
'봄이 일어선다'는 입춘(立春)이 지났건만 동장군의 기세는 여전합니다. 하지만 자연의 이치는 어김없이 순환하며, 머지않아 우리는 따뜻한 봄기운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작금의 대한민국 현실은 여전히 혹독한 겨울 속에 갇혀 있습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계룡시민 여러분!
"안녕하시냐?"고 묻기도 조심스러운 나날입니다.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두 달이 흘렀지만, 우리의 사회는 반으로 갈라져 분노와 증오로 가득 차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충격적인 사실은, 내란 세력이 국회를 봉쇄하고 사태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면, 우리는 지금 민주주의가 무너진 공포의 감옥 속에 살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점입니다.
이러한 불안정한 상황은 경제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코스피와 코스닥의 폭락으로 인해 시가총액이 약 100조 원 감소하였으며, 원화 가치 역시 단기간에 3% 하락하여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1,500원대 환율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기업들의 투자 심리가 위축되면서 경제 전반에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으며, 이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의 생계를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습니다.
또한,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내수 부진으로 인해 소매판매액이 21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하였으며, 이는 2003년 신용카드 대란 이후 최악의 상황입니다.
계룡시 역시 이 경제 위기를 피해 갈 수 없었습니다. 엄사사거리 번화가에는 무려 15곳 이상의 로드매장이 새 주인을 찾고 있습니다. 더욱 힘든 건 이 상황이 언제 끝날지 모른다는 것이고,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앞으로의 경제 전망이 불투명하기만 한 현실 속에서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대책이 절실한 시점입니다.
이처럼 엄중한 시기에 계룡시의 가장 필요하며 중요한 정책은 시민들의 삶이 편안할 수 있는 문제에 중점을 두어야 하며, 그 문제점의 근본 원인을 찾는 것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문제의 정의가 잘못되고 원인에 대한 진단이 잘못되면, 그 해결책도 소기의 성과를 거두지 못하는 것은 자명한 이치입니다.
계룡시는 연금 수령자를 포함한 안정적 급여 생활자와 자영업자 간의 소득 격차가 상당합니다. 이는 사회적 자원의 불균등한 분배를 의미하며, 현재의 소득 재분배만으로도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삶을 개선할 수 있는 여지가 충분합니다.
군사박물관, 컨벤션센터 등의 건립도 필요하겠지만 공허한 성장보다는, 왜곡된 분배구조를 개선하는 것이 서민들의 삶을 실질적으로 향상시키는 길입니다. 대표적인 사례로 엄사리 화요장을 들 수 있습니다. 시민들에게 다소 편익을 제공한다는 측면이 있을 수는 있으나, 계룡시의 소득 재분배에 막대한 악영향을 미치며 도시미관 및 교통 위생 등에 대한 행정적 조치가 꼭 필요한 계룡시 제일의 문제점이라고 지적합니다.
사랑하는 계룡시민 여러분!
저는 시민을 대표하는 시의원으로서 계룡시의 발전과 시민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해 왔습니다. 때로는 논쟁도 있었지만, 진정성을 바탕으로 신뢰를 쌓아가고자 노력했습니다.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연구하고, 시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정책에 반영하고자 노력해 왔습니다.
"소통"은 우리 사회에서 가장 필요한 덕목이지만, 진심 어린 소통이 항상 받아들여지는 것은 아닙니다. 정치철학자 마키아벨리는 "겸손은 강한 자의 특권이며, 포용도 강한 자만이 실천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지금 우리 사회에 필요한 것은 내란의 주동자들에 대한 단죄이지만, 동시에 우리는 강한 자의 용서와 수용을 고민해야 합니다. 사회가 증오로 분열될수록, 우리의 민주주의는 더욱 큰 위기에 처하게 됩니다.
현재의 분열과 갈등 속에서 우리는 서로를 이해하고 감정을 살펴보며, 진정한 소통과 수용의 가치를 되새겨야 합니다.
김대중 선생님의 정신을 본받아, 저는 계룡시민보다 반 발짝 앞서 '서생적 문제의식'으로 시대의 흐름을 읽고, '상인의 현실감각'으로 구체적인 가치와 비전을 제시하겠습니다.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공정한 분배 정책과,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하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우리는 이겨낼 것입니다. 함께 힘을 모아,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갑시다. 여러분과 함께 고민하고, 행동하며, 계룡시의 발전을 이끌겠습니다.
- 이청환 계룡시의원
'봄이 일어선다'는 입춘(立春)이 지났건만 동장군의 기세는 여전합니다. 하지만 자연의 이치는 어김없이 순환하며, 머지않아 우리는 따뜻한 봄기운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작금의 대한민국 현실은 여전히 혹독한 겨울 속에 갇혀 있습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계룡시민 여러분!
"안녕하시냐?"고 묻기도 조심스러운 나날입니다.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두 달이 흘렀지만, 우리의 사회는 반으로 갈라져 분노와 증오로 가득 차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충격적인 사실은, 내란 세력이 국회를 봉쇄하고 사태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면, 우리는 지금 민주주의가 무너진 공포의 감옥 속에 살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점입니다.
이러한 불안정한 상황은 경제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코스피와 코스닥의 폭락으로 인해 시가총액이 약 100조 원 감소하였으며, 원화 가치 역시 단기간에 3% 하락하여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1,500원대 환율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기업들의 투자 심리가 위축되면서 경제 전반에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으며, 이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의 생계를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습니다.
또한,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내수 부진으로 인해 소매판매액이 21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하였으며, 이는 2003년 신용카드 대란 이후 최악의 상황입니다.
계룡시 역시 이 경제 위기를 피해 갈 수 없었습니다. 엄사사거리 번화가에는 무려 15곳 이상의 로드매장이 새 주인을 찾고 있습니다. 더욱 힘든 건 이 상황이 언제 끝날지 모른다는 것이고,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앞으로의 경제 전망이 불투명하기만 한 현실 속에서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대책이 절실한 시점입니다.
이처럼 엄중한 시기에 계룡시의 가장 필요하며 중요한 정책은 시민들의 삶이 편안할 수 있는 문제에 중점을 두어야 하며, 그 문제점의 근본 원인을 찾는 것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문제의 정의가 잘못되고 원인에 대한 진단이 잘못되면, 그 해결책도 소기의 성과를 거두지 못하는 것은 자명한 이치입니다.
계룡시는 연금 수령자를 포함한 안정적 급여 생활자와 자영업자 간의 소득 격차가 상당합니다. 이는 사회적 자원의 불균등한 분배를 의미하며, 현재의 소득 재분배만으로도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삶을 개선할 수 있는 여지가 충분합니다.
군사박물관, 컨벤션센터 등의 건립도 필요하겠지만 공허한 성장보다는, 왜곡된 분배구조를 개선하는 것이 서민들의 삶을 실질적으로 향상시키는 길입니다. 대표적인 사례로 엄사리 화요장을 들 수 있습니다. 시민들에게 다소 편익을 제공한다는 측면이 있을 수는 있으나, 계룡시의 소득 재분배에 막대한 악영향을 미치며 도시미관 및 교통 위생 등에 대한 행정적 조치가 꼭 필요한 계룡시 제일의 문제점이라고 지적합니다.
사랑하는 계룡시민 여러분!
저는 시민을 대표하는 시의원으로서 계룡시의 발전과 시민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해 왔습니다. 때로는 논쟁도 있었지만, 진정성을 바탕으로 신뢰를 쌓아가고자 노력했습니다.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연구하고, 시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정책에 반영하고자 노력해 왔습니다.
"소통"은 우리 사회에서 가장 필요한 덕목이지만, 진심 어린 소통이 항상 받아들여지는 것은 아닙니다. 정치철학자 마키아벨리는 "겸손은 강한 자의 특권이며, 포용도 강한 자만이 실천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지금 우리 사회에 필요한 것은 내란의 주동자들에 대한 단죄이지만, 동시에 우리는 강한 자의 용서와 수용을 고민해야 합니다. 사회가 증오로 분열될수록, 우리의 민주주의는 더욱 큰 위기에 처하게 됩니다.
현재의 분열과 갈등 속에서 우리는 서로를 이해하고 감정을 살펴보며, 진정한 소통과 수용의 가치를 되새겨야 합니다.
김대중 선생님의 정신을 본받아, 저는 계룡시민보다 반 발짝 앞서 '서생적 문제의식'으로 시대의 흐름을 읽고, '상인의 현실감각'으로 구체적인 가치와 비전을 제시하겠습니다.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공정한 분배 정책과,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하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우리는 이겨낼 것입니다. 함께 힘을 모아,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갑시다. 여러분과 함께 고민하고, 행동하며, 계룡시의 발전을 이끌겠습니다.
- 이청환 계룡시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