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1010년~2020庚子~3030년

놀뫼신문
2일전

박종량 박씨대종친회 충청남도본부 회장


2020 새날이 밝았다. 구정명절을 앞두면서 지난해도 회상해 본다. 힘들고 어려웠던 일, 달콤하고 행복했던 일, 슬프고 절망했던 일 등등.... 인간 100세 시대라고 하지만 결코 긴 세월은 아닌 듯싶다. 우리의 1년은 365일이지만 우주의 1년은 129,600년이라고 한다. 여기에 비하면 100년이 결코 긴 세월이 못 되지 않는가?

올해가 단기 4253년 서기로는 2020년 경자년(庚子年)이다. 황금쥐띠해라고 한다. 너무 먼 그리고 긴 이야기는 제쳐두고, 현세의 절반만 잠깐 더듬어보자.

서기 1010년은 단기로 3343년 고려 8대 현종임금시대다. 1차 성종조에 이어 2차 거란이 고려를 침략한 해이다. 슬기를 모아 거란을 물리쳤지만 전쟁이 결코 좋은 일은 아니었다. 기록에 의하면, 이집트의 나일강이 얼어붙은 해이기도 하다. 믿겨지지 않는 일이지만.... 다가오는 3030년은 상상만 있을 뿐 누구도 다가올 그때를 이야기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많은 사람들은 역사가 중요하다고 한다. 어제 없는 오늘이 없고 오늘 없는 내일이 없기 때문이다. 현 사회는 자꾸만 복잡하게 돌아가고 과학의 발달로 생활은 편리해졌다. 그러나 독신주의와 개인이기주의, 황금만능의 시대로 흘러가고 있다. 내 주장만이 옳고 나만을 위한 사회로, 내편만 위한 집단으로 가는 경향이 많아 한심스러울 뿐이다.

특히나 올해는 21대 국회의원선거가 있는 해이다. 국회의원은 국민의 대표로 법을 제정하는 입법부이다. 그런데 보자. 우후죽순처럼 생겨나는 정당과 한심스런 패거리 집단이 등장하고 있다. 물론 누구도 말릴 수 없고 비난할 수만은 없다. 이것이 민주주의라면 환영할 일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름이 조금 있고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있는 사람, 인지도가 있는 사람을 무조건 추천하고 영입하여 국회의원 후보로 만들려고 한다.

국회의원은 법을 만들고 국민의 대표이며 사람들의 존경을 받는 깨끗한 사람이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나 아니면 안 된다는 사고방식을 버리고 새롭게 대폭 물갈이가 되기를 기대한다. 여당이든 야당이든 국가와 국민을 위하는 그런 사람들이 뽑혔으면 좋겠다. 얍사한 사탕발림이나 거짓으로 국민을 속이고 본인과 본인의 집단만을 위한 사람은 아니 되지 않겠는가?

물론 사람이 하는 일에 실수는 있을 수 있다. 그러나 그 실수가 우연의 실수, 계획된 실수가 아니어야 한다. 민주주의에서 다양한 의견이 있을 수 있다. 그 의견이 하나로의 의견으로 결정이 되면 승복하고 따라야 하며 서로 협조하는 그런 나라, 그런 사회가 되기를 희망한다.

부디 오는 4월 21대 총선에서는 마음껏 주장을 펼쳐보고 상대방을 비방하지 않고 신바람 나는 총선으로 우리나라, 우리사회가 화합하고 따뜻한 복지국가로 가는 길이 열렸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