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대 논산시의회 출발부터 삐긋

놀뫼신문
2022-08-07

[김진호의 삼심단상(三心斷想)] 

제9대 논산시의회 출발부터 삐긋


논산시의회(의장 서원)는 지난 7월 25일(월)부터 8월 4일(목)까지 11일간 일정으로 제235회 임시회를 개회했다. 이번 임시회는 "제9대 논산시의회 원구성 이후 첫 출발을 알리는 회기인 만큼 본연의 임무에 최선을 다하자"는 각오를 다지며 개회했는데, 첫 임시회부터 용두사미로 그치며 삐긋대고 있다.

시의회는 이번 임시회에서 논산시 주요업무 추진상황을 보고 받고, 시정 전반에 대한 정확한 파악을 위해 연석회의로 진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지난 7월 30일과 31일 2명의 의원이 코로나에 감염되면서 임시회를 8월 1일부터 7일까지 1주일간 유회하고 8월 8일(월)부터 다시 시작하기로 했다. 

본래 유회는 개의 1시간이 지나도록 의사정족수를 충족하지 못하면 당일 회의를 열지 못해 의장이 유회를 선포할 수 있다. 그러나 이번 임시회는 2명이 감염되었지만 회의를 진행하는데 별다른 문제가 없었으며, 상임위원장이 없을 경우에는 부위원장이 진행하면 되는 것이다.

지방의회 의원은 하고 싶은 일은 많지만, 막상 할 수 있는 일과 시간은 한정되어 있다. 따라서 본질적인 것과 지엽적인 것을 구별해서 시급하고 중요한 일부터 해결하는 '선택과 집중'의 지혜가 필요하다.

회기 중에 행사장에 인사 다니는 것과 각 실과소별 업무를 잘 파악해 논산발전과 시민행복을 견인하는 것 중 "무엇이 본연의 임무인지?" 명심하길 바란다.

불과 2달 전, 주민들에게 다짐했던 약속을 잃지 않는 의원이 되길 바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