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자치한마당] 심암2리, 서각(書刻)으로 시선 집중

놀뫼신문
2019-10-02

[참가소감] 채운면 심암2리 딸기서각마을

심암2리, 서각(書刻)으로 시선 집중



채운면 심암2리 딸기서각마을은 서각을 주제로 마을 자치 박람회에 참여했습니다. 서각은 나무에 글씨, 그림 작품을 새기는 활동으로 10여 명의 주민들은 마을 내 위치한 서각장 ‘목온재’에서 매주 칼과 끌을 두드립니다. 

처음 선행사업으로 시작한 목온재는 이제 주민뿐 아니라 논산, 연무 지역 회원도 생기면서 올가을 두 번째 회원전을 개최할 만큼 성장했습니다. 서각을 알리고, 보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크고 작은 행사에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30여 가구밖에 안 되는 작은 우리 마을이 인지도도 적은 서각을 주제로 박람회에 참여해야 함을 처음엔 망설였습니다. 하지만 박람회를 치르며 주민들이 자부심을 느끼고, 화합이 배가되는 것을 느꼈습니다. 또 서각 시연을 통해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제 막 외부활동을 시작한 저희에게는 아주 중요한 성과였습니다. 여러 마을을 둘러보며 각 마을의 특성을 공유할 수 있던 좋은 기회였습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노인이 대부분인 참여 주민들이 협소한 공간에서 부스를 지키는 어려움이 보였습니다. 경험을 쌓아가며 더 다양하고 쾌적한 여건이 마련되길 응원하겠습니다. 모쪼록 큰 행사에 참여하고 탈 없이 마무리할 수 있어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재유(서각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