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 ‘공동자원화시설 공모사업’ 최종 선정…240억 확보

놀뫼신문
2025-05-20

광석면 축산악취 해소·에너지 전환 실현… 탄소중립형 청정 축산단지 조성 본격화 

공동자원화시설 조감도


논산시(시장 백성현)가 농림축산식품부의 ‘공동자원화시설(에너지화)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며, 가축분뇨 문제 해결과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동시에 실현하는 ‘스마트 축산 선도모델’을 구축하게 됐다.

이번 사업은 현재 광석면 일대에서 추진 중인 ‘청정 스마트 축산단지 조성사업(2024~2028)’과 연계해, 가축분뇨를 바이오가스로 전환한 후 이를 전기와 열에너지로 활용하는 자원순환형 에너지화 시설을 조성하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

지난 30여 년간 지역의 고질적 민원이었던 광석면 양돈단지의 악취 문제 해결을 위해 기획된 ‘스마트 축산단지 조성사업’은 노후 축산시설의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고, ICT 기반 환경관리 시스템을 통해 상시 모니터링 및 신속한 분뇨 수거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애초 사업 지침 요건 미충족으로 추진이 어려웠던 이번 사업은 논산시의 지속적인 건의와 주민 염원으로 관련 지침이 개정되며 성사되었고, 그 결과 지난해 공모에서 최종 선정되는 성과를 이뤄냈다.

2028년까지 총사업비 678억 원이 투입될 이번 프로젝트는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청정 축산단지 조성과 함께 주거환경 개선, 악취 민원 해소 등의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공동자원화시설’ 사업을 통해 244억 원(국비 122억 원 포함)의 예산을 확보하였으며, 광석 양돈단지에서 발생하는 가축분뇨와 음식물류 폐수를 활용한 바이오가스 생산 및 전력·열에너지 재활용으로 에너지 절감과 자원순환형 친환경 축산체계를 완성하게 된다.

스마트축산단지에 이어 연속으로 국가 공모사업에 선정된 논산시는 축산 악취 해소와 에너지 전환이라는 두 가지 현안을 동시에 해결하며, 지속가능한 축산정책의 지자체 주도 성공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논산시 축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고 에너지 자립 기반을 조성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앞으로도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지속 가능한 농업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