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 친환경농법연구회, 저탄소 쌀 인증 획득

놀뫼신문
2025-01-13

친환경 농법으로 온실가스 감축 실현

(왼쪽부터) 충청남도 품목농업인연구연합회 수석부회장 석영환, 논산시친환경농법연구회장 신두철, 논산시품목농업인연구연합회장 김남선, 기술보급과장 전일률


논산시 친환경농법연구회(회장 신두철)가 한국농업기술진흥원으로부터 저탄소 쌀 인증을 획득하며 친환경 농업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저탄소 농산물 인증제도는 친환경(유기농, 무농약) 또는 우수농산물(GAP) 인증을 받은 농산물 중, 저탄소 농업기술을 활용해 생산 과정에서 품목별 평균 배출량보다 온실가스를 적게 배출한 농산물에 부여하는 국가 인증 제도다.

인증 과정은 서류 심사, 농업인 인터뷰, 사전 및 현장 심사 등 엄격한 절차를 거쳐 진행되며, 인증 기간은 2년이다. 

논산시 친환경농법연구회는 우렁이농법으로 쌀을 생산하고 있으며, 이번에 유기농업 및 무농약 벼재배 회원 39농가 73.3ha가 저탄소 인증을 획득했다.

지난 2024년에는 ‘충청남도 품질관리 우수브랜드쌀’로 논산시 무농약 삼광쌀이 선정되기도 했다. 

모내기 이후 2주 이상 용수 공급을 중단하는 ‘중간물떼기’, 8~9월 시기에 ‘논물을 얕게 걸러대기(2~3cm)’와 같이 논물관리를 통해 논바닥을 말려주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일 수 있다. 

‘논물 얕게 걸러대기’를 했을 때 상시 담수보다 온실가스 배출량이 63% 절감되고, ‘중간 물때기’를 하면 25.2%나 줄일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두철 회장은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농업 현장에서 체감하며 저탄소 농업을 실천하고자 했다”며, “회원들과 함께 의미 있는 결과를 얻어 매우 보람을 느낀다. 더 많은 농업인이 참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저탄소 농업의 필요성과 실천 방안을 교육하며, 인증 품목의 다양화를 통해 친환경 농업의 성장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소비자가 저탄소 쌀을 그린카드를 통해 구매하면 구매 금액의 최대 15%를 에코머니로 되돌려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