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정호 출렁다리 주탑, 위용(威容) 드러내다

놀뫼신문
2020-06-17

논산시, 새로운 랜드마크로 명품 수변관광권역 조성

동양 최장 600m 출렁다리 9월말 완공 예정



논산시 부적면, 가야곡면, 연산면, 양촌면 등 4개면에 걸쳐 있는 탑정호는 충남에서 두 번째로 큰 저수지다. 만수면적 662ha로 호수 둘레가 24km이며 저수량은 34,983천 톤량 규모이다. 

1941년 착공하여 1944년 준공된 탑정호는 수려한 대둔산의 물줄기를 담아내어 물이 맑고 깨끗하기로 유명한 ‘논산의 젖줄’이다. 현재 한국농어촌공사에서 관리중이다.



탑정호 출렁다리 600미터


2017년도부터 공사를 시작한 출렁다리가 지난 6월 11일(목) 두 번째 주탑 설치를 완료하였다. 지난 4월 4일 첫 번째 주탑 설치 이후 두 번째 주탑까지 설치된 상황이다. 이런 진척 속도라면 출렁다리 설치공사는 오는 9월 말경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논산시는 주차장 등 주변 공사를 마무리한 다음, 올 연말쯤 일반인들에게 개장할 예정이다.

총 예산은 158억 원 규모이다. 탑정호 출렁다리 길이는 600m, 밑너비 2.2m이다. 이 다리를 배경으로 하여 설치될 ‘멀티미디어 음악분수’ 역시 탑정호의 명물로 우뚝 서게 될 것이다.

논산시 탑정호 출렁다리가 완공되면 논산, 나아가 충남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탄생된다. 출렁다리는 외부로는 관촉사를 비롯한 주변 관광지와 연계하여 명품 수변관광 권역으로 조성중이다. 탑정호 내부는 멀티미디어 음악분수 외에도, ‘탑정호 둘레길’이 명품관광코스로 각광을 받게 될 것이다. 총 18km 예정인 둘레길 중에서 올해는 10km 완공 예정이다. 나머지 데크로드 신설구간은 약 5년 내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탑정호 수변개발 현황]



멀티미디어 음악분수 조성사업


논산시는 탑정호 출렁다리와 연계한 멀티미디어 음악분수를 탑정호 관리사무소 전방에 조성하여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관광객 유입을 극대화하여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이에따라 지난해 15억원, 올해 54억원의 예산(도비 29억원, 시비40억원)을 투입해 높이 100m 이상, 넓이 144m의 음악분수를 2020년 10월 완공 예정이다.




탑정호 물빛정원 조성사업


논산시는 양촌면 반곡리 탑정호 일원 30만㎡에 물빛정원(지방정원)을 조성함으로써 출렁다리, 농촌테마공원, 수변둘레길 및 탑정호 주변 역사자원과 연계되는 광역 관광자원 개발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총 250억원 (도비 125억원, 시비 125억원)을 2021년부터 3년간 투입할 계획으로, 올 9월까지 기본계획 및 타당성 조사용역을 마치고, 2020년 10월~12월 투자 심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이후 2021년 실시설계를 마치고 공사를 착수하면 2023년 준공 예정이다.



탑정호 둘레길 순환체계 구축사업


탑정호 둘레길은 총 17.94km이다. 이중 10.24km는 올해 말이면 모두 완공된다.

올해 말 완공되는 둘레길은 기존도로를 활용한 경우가 3.7km이며, 지난해 데크 설치 완료구간이 2.94km이다. 여기에 올해 말 완공되는 순환 둘레길과 신풍 수변산책로가 각각 1.4km와  2.2km이다. 따라서 올해 말 완공되는 산책로는 총 10.24km로서 88억원의 예산이 투입되었다.

논산시는 양촌면 신흥리에서 가야곡면 종연리로 연결되는 7.7km 구간을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간 178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안전하고 쾌적한 데크 보행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로써 총 17.94km의 탑정호 둘레길 순환체계가 완성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