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청정딸기산업특구, 2024년 우수지역특구 선정

놀뫼신문
2024-11-26

딸기재배 사진


논산청정딸기산업특구가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2024년 우수지역특구’로 선정되며 농업 분야에서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논산시는 이번 수상으로 전국 181개 특구 중 독보적인 성과를 인정받아 6번째 우수특구 선정이라는 영예를 안았다.

우수특구 선정은 서면평가, 전문가평가, 대국민 평가를 거쳐 이루어졌다. 평가 항목은 특구 운영 전략, 규제특례 활용 실적, 기업 유치, 지역 경제 기여도 등으로, 이를 기반으로 제작된 발표 영상이 국민 평가단과 대국민 응답 평가에 반영되었다.

논산시는 전국 최대 딸기 생산지로, 60여 년의 딸기 재배 역사를 자랑한다. 1988년 국내 최초로 천적농법을 도입한 청정딸기 재배지로, 현재 재배면적의 99% 이상이 논산에서 개발한 설향, 킹스베리, 비타베리 등 우수 품종으로 채워져 있다.

논산시는 딸기 고품질화와 신기술 보급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올해만 해도 전체 딸기 재배 면적 1,023ha 중 68%인 700ha를 고설 수경재배 시설로 전환하도록 지원했으며, 농업기술센터와 협력해 재배기술 매뉴얼을 현장에 보급했다. 이를 통해 생산성을 높이고 노동력을 줄이는 동시에 품질 향상을 도모했다.

또한, 논산 딸기는 우수한 맛과 품질로 미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싱가포르, 대만 등지로 수출 판로를 확대하며 해외 시장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다.

지역경제와 문화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논산딸기축제’도 주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로 26회를 맞는 축제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진행으로 지역사회의 결속을 강화하고 있으며, 2027년 논산세계딸기산업엑스포 유치를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

백성현 논산시장은 “논산 딸기는 대한민국 최고의 맛과 품질을 자랑한다”며 “지속적인 품질 개발과 기술 혁신으로 농업 발전과 농가 소득 증대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또한, “논산의 우수 농산물이 세계로 더 널리 뻗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