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 가을철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 당부

놀뫼신문
2024-09-10

추석 앞두고 야외활동 증가…쯔쯔가무시증·SFTS 주의 필요


논산시(시장 백성현)는 가을철을 맞아 야외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추석을 앞두고 벌초, 성묘, 농작업 등 야외활동이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감염병 예방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 중 대표적인 질환으로는 쯔쯔가무시증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이 있다. 쯔쯔가무시증은 쯔쯔가무시균에 감염된 털진드기 유충에 물려 발생하며, 주로 가을철(10~11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털진드기에 물린 후 10일 이내에 발열, 오한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물린 부위에 가피(검은 딱지)가 형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린 후 514일 이내에 고열(3840℃), 오심,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감염병으로, 치명률이 18.7%에 달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논산시는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 다음과 같은 수칙을 강조하고 있다. △야외활동 시 밝은 색의 긴 팔, 긴 바지, 모자, 양말, 신발 등을 착용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기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하고, 기피제의 지속시간을 확인하기 △풀밭에 앉을 때는 돗자리를 사용하고, 옷을 풀밭에 벗어놓지 않기 △야외활동 후 옷을 털어서 세탁하기 등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진드기 매개 감염병의 최선의 예방책은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라며 “야외활동 시 예방수칙을 준수해 주시고, 근육통, 구토, 설사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