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소방서, 비닐하우스 화재 급증에 따른 주의 당부

놀뫼신문
2025-04-08

난방기기 사용 증가로 봄철 화재 위험 '비상'


논산소방서(서장 장수용)는 최근 들어 관내 비닐하우스 화재 발생이 급증함에 따라, 농민들을 대상으로 각별한 화재 예방 주의를 당부했다.

봄철은 큰 일교차로 인해 비닐하우스 내 난방기기 사용이 증가하는 시기로, 건조한 기후와 비닐하우스의 구조적 특성이 겹쳐 화재에 매우 취약하다. 특히 전기 열풍기, 등유 난로 등 각종 전열기기의 부주의한 사용, 전기배선 과부하, 가연물 방치 등이 주요 화재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소방서 통계에 따르면 2025년 1월부터 3월까지 논산시에서 발생한 비닐하우스 화재는 총 1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무려 7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8건(57.1%), 전기적 요인이 6건(42.8%)으로, 사소한 관리 소홀에서 비롯된 사고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비닐하우스 화재 예방으로는 △전기배선 및 기기 정기 점검 실시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 금지 △난방기기 주변 가연물 정리 △장시간 외출 시 전원 차단 △ 화재감지기 설치 및 소화기 비치 등이 있다.

장수용 논산소방서장은 “비닐하우스는 구조상 화재 발생 시 연소 확대가 빠르기 때문에 초기 대응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라며, “사소해 보이는 부주의가 소중한 농작물과 생계를 위협할 수 있는 만큼 평소 철저한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