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 딸기 농가에 조직배양 무병묘 30만주 분양 완료

놀뫼신문
2024-11-28

“겨울철 어미묘 관리가 건강한 딸기 생산의 핵심” 월동관리 철저 당부


논산시(시장 백성현)는 11월 초부터 3주간 관내 329개 딸기 재배 농가와 단체에 조직배양을 통해 바이러스가 제거된 무병묘 30만 주 분양 완료했다고 11월 28일 밝혔다.

이번에 분양된 무병묘는 일반 농가에서 자가육묘한 묘 대비 16% 이상의 수확량 증대를 기대할 수 있어, 농가 소득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무병묘는 겨울철 관리가 특히 중요한데, 충분한 저온조건을 통해 휴면기를 거쳐야 이듬해 자묘 발생이 증가하고 건강한 딸기를 생산할 수 있다.

저온저장고를 갖춘 농가는 딸기묘를 비닐봉지에 밀봉 후 플라스틱 상자에 담아 –2℃의 저장고에 보관하는 것이 적합하다. 이때 상토가 건조하지 않도록 충분히 수분을 유지해야 묘가 마르지 않는다.

딸기묘를 바로 정식하는 경우, 묘의 관부가 절반 정도 잠기도록 심고, 월동 온도를 2~5℃로 유지해야 한다. –10℃ 이하로 내려가면 동해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피복이나 난방 같은 보호조치가 필수적이다.

정식 직후에는 첫 관수 시 작물보호제(프로클로라즈망가니즈 등)를 처리해 병해충을 예방하는 것이 권장된다. 동절기에는 관수를 자주 하지 않아도 되지만, 묘가 마르지 않도록 주기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논산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겨울철 어미묘 관리가 건강한 딸기 생산의 핵심”이라며 “농가들이 묘 보관과 정식 후 관리에 더욱 신경 써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