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가족센터, 손자녀끼리 떠난 1박 2일 서울 나들이

놀뫼신문
2024-11-28


논산시가족센터(센터장 임아리)는 11월 22일부터 23일까지 손자녀들만 참여하는 1박 2일 서울 나들이를 진행하며 조손가정의 새로운 경험과 관계 형성을 도왔다. 이번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1학년부터 중학교 1학년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아이들로 구성됐으며, 보호자인 조부모와 잠시 떨어져 아이들끼리 더욱 친밀한 시간을 보낼 기회가 됐다.

아이들은 KTX를 처음 타보는 설렘을 안고 용산역에 도착, 국립고궁박물관과 경복궁을 탐방하며 조선의 역사와 문화를 생생히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인사동 문화의 길에서 다양한 예술 작품과 맛있는 먹거리를 즐겼으며, 저녁에는 명동 난타극장에서 무언극 공연을 관람하며 하루를 마무리했다.

참여자 중 한 학생은 “지난 여행에서 알게 된 친구와 이번 서울 여행을 함께 다니면서 많이 친해졌다”며 “휴대폰 번호도 교환해 앞으로도 연락할 것”이라며 기뻐했다. 특히 가장 어린 김용호(8세, 가명) 어린이는 “할아버지가 잘 지내는지 걱정해 전화하셨지만, 형과 누나들이 잘 챙겨주셔서 즐겁게 지냈다”며 “다음에도 함께 놀러 가고 싶다”고 전했다.

이번 나들이는 단순한 여행을 넘어 손자녀들 간의 친밀감을 형성하고 독립적인 경험을 쌓는 특별한 기회였다. 

논산시가족센터는 여름철 조손가정과 함께한 경남 통영 여행과 조부모 상담, 손자녀 진로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조손가족의 유대 강화와 문화적 혜택 제공에 힘쓰고 있다.

임아리 센터장은 “조손가족뿐만 아니라 가족 기능이 약화된 모든 가정을 위해 사례 관리와 상담,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며 “가족친화적인 행복한 논산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논산시가족센터의 모든 사업은 무료로 운영되며, 자세한 문의는 733-7800 또는 733-7860으로 가능하다. 프로그램 신청은 홈페이지(nonsan.familynet.or.kr)를 통해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