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가족센터, 다문화가정·외국인 대상 한국어·문화 교육 활발

놀뫼신문
2025-05-13

맞춤형 한국어·사회통합 프로그램 운영…지역사회 통합 기여


논산시가족센터(센터장 이혜경, 건양대 교수)가 결혼이민자, 중도입국자녀, 외국인근로자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한국어 교육과 한국문화 이해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사회의 통합을 적극적으로 촉진하고 있다.

센터는 결혼이민자들이 한국어 능력을 높이고 안정적으로 한국 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3월부터 11월까지 다양한 수준의 한국어 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자녀 학습 지도 한국어반 ▲생활밀착형 지역문화 활용 한국어반 ▲중급과정인 토픽(한국어능력시험)반으로 구성돼 있으며, 주중 오전에 진행된다.

또한, 낮 시간 참여가 어려운 외국인근로자를 위해 야간 한국어반도 마련해 학습 기회를 확대했다.

이와 함께, 국적취득을 목표로 하는 사회통합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이민자들이 한국어·한국문화·한국사회 교육 과정을 이수하면 사회통합프로그램 귀화용 종합평가를 통해 국적취득 필기시험 면제, 국적심사 대기 기간 단축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프로그램은 5월 21일부터 8월 8일까지 진행되며, 신청은 5월 13일부터 받는다.

한국어 교육을 받고 있는 한 결혼이민자의 남편 A씨는 “아내가 센터에 가서 한국어를 배우고 친구들도 만나며 많이 밝아졌다. 이런 프로그램이 더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혜경 센터장은 “다문화가족의 한국어 능력 향상은 가족 내 정서적 유대 강화와 지역사회 참여 확대에 직결된다”며 “참여자들의 실제 생활과 요구를 반영한 실효성 있는 교육을 통해 지역 내 건강한 가족문화 정착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논산시가족센터는 학교법인 건양교육재단이 위탁운영하고 있으며, 논산시민의 행복과 건강한 가족관계 형성을 위한 다양한 가족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자세한 문의는 논산시가족센터(041-733-7860~2) 또는 홈페이지(https://nonsan.familynet.or.kr)를 통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