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정호 출렁다리 중심으로 ‘명품 수변관광 권역’ 조성

놀뫼신문
2021-01-26

[긴급점검] 논산의 랜드마크, 탑정호 출렁다리

탑정호 출렁다리 중심으로 ‘명품 수변관광 권역’ 조성


프랑스 파리 하면 ‘에펠탑’, 미국 뉴욕 하면 ‘자유의 여신상’, 호주 시드니 하면 ‘오페라하우스’가 떠오르는 것처럼 대한민국 논산 하면 ‘탑정호 출렁다리’가 연상된다. ‘논산의 랜드마크’로 급부상한 탑정호 출렁다리는 주탑 2개소와 교각 3개로 설치되어, 길이 600m 너비 2.2m인 국내 최장 출렁다리이다. 호수를 가로지르며 물 위를 걷는 듯한 스릴과 낭만을 관광객에게 선사하며 추억을 그려주는 새 관광명소로 부상될 것이다. 

탑정호에는 출렁다리와 함께 탑정호 수변을 이용한 각종 관광자원들이 “명품 수변관광 권역”으로 조성되고 있다. 최첨단 명품 시설들을 선두주자로 내세웠다. 레이저와 조명을 활용한 높이 100m, 넓이 144m, 800석 규모의 전망시설을 설치한 ‘멀티미디어 음악분수’ 그리고 출렁다리 구조물을 활용하여 디스플레이 및 경관을 조명하는 ‘LED 미디어 파사드’가 논산의 주야경을 빛낸다. 

이와 함께 어울어지는 경관 시설들도 서너 가지다. 18km의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탑정호 둘레길’을 필두로 하여서 부적면 충곡리 일원 ‘딸기향 농촌테마공원’, 가야곡면 산노리 일원 ‘자연문화예술촌’ 그리고 양촌면 반곡리 일원 ‘탑정호 물빛정원’ 등이 그것이다. 이들은 논산의 또다른 역사문화자원들과 연계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지역발전에 한층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출렁다리 관련, 시민들의 우려 목소리


올 3월이면 2018년 9월 착공해 총 공사비 158억 원이 투입된 탑정호 출렁다리가 당당한 위용을 드러내며 개장한다. 이에 국내외 관광객들의 초미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내동에 사는 K씨는 지난 2019년 가을 친지들과 함께 예당호 출렁다리를 다녀온 적이 있다. 그러나 K씨는 오히려 “예산에 대한 선입견이 안 좋게 바뀌었다”고 털어놓는다. 왜냐하면 “예당호 출렁다리에 다녀온 후 생각나는 것은 주로 주차고생, 불친절, 광시면 한우타운 바가지 상혼뿐”이기 때문이다. “그 후로는 예산사과까지 거들떠 보지 않게 되었다”고 한 술 더 뜬다. 

이에 본지에서는 탑정호 출렁다리 개장 전 어떠한 문제점이 발생할 수 있는지 점검해 보고자 한다. 우선 개장과 동시 가장 큰 문제점은 탑정호로 진입하는 동선별 주차난과 관광객들의 쉼터, 먹거리 등일 것이다. 또한 각종 탑정호 개발과 관련되어 유포되고 있는 가짜뉴스를 정리해 보았다.



[이것이 팩트다]

탑정호 출렁다리 둘러싼 가짜뉴스와 걱정 Q&A



Q. 탑정호 멀티미디어 음악분수가 가동하지 않고 있는 것은 입찰 선정과정에서 이의를 제기한 업체가 계약절차 중단 요구에 따른 소송 중이기 때문이다.


A. 아니다. 동절기 동파 때문이다.

우선 ‘멀티미디어 음악분수’는 영하 4°C 이하에서 3일간 지속될 경우 분수 노즐이 동파될 우려가 있어 동절기 가동을 중단한 상태이다. 특히 올해는 기습적인 한파가 계속되고 있어 가동을 당분간 중단하고 있다.

또한 ‘탑정호 멀티미디어 음악분수’ 조성사업 공법선정 심의는 공법선정을 위한 기술제안서 제출안 공고(2020-02-26)에 의거하여 진행했으며, 전국에서 무작위로 추출된 심의위원 8인의 심의를 통하여 수경시설(분수) 공법을 선정했다.

여기서 1순위 업체로 선정된 ‘경원조경’은 수경시설 관련 특허권 5건(경원조경이 소유한 특허권 1건, 독점적 실시권을 보유한 특허권 3건, 통상실시권을 보유한 특허권 1건)을 제시하였고 공고문상에도 “수경분야 특허”를 보유한 업체로 공고하였다. 

한편, 동종업체 P사는 “경원조경의 참가자격 요건이 부족하다”는 이의제기와 함께 2020년 2월과 4월 두 차례에 걸쳐 ‘특허공법 사용협약 적용 기준’에 대한 질의를 국민신문고에 제기하였으나, 모두 적합한 절차에 의해 선정된 것으로 판명되었다.


Q. 탑정호 출렁다리가 3월에 개장하면 주차장, 쉼터, 먹거리 등이 없어 혼잡하기만 할 것이다.


A. 논산시는 외부에서 탑정호에 진입하는 동선에 따라 탑정호 주변 5개소에 대형차 310대, 소형차 3,060대 총 3,370대의 주차장을 확보한 상태다. 


또한 논산시 관계자는 “주차장 인근에 푸드 트럭과 논산시 특산물 코너를 설치하여 관광객의 편의는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기 위한 다양한 전략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