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가족센터, 이중언어 교육으로 다문화가정 자녀 성장 지원

놀뫼신문
2026-09-03

부모코칭·중국어·러시아어 학습 운영…대면·비대면 병행해 참여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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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코칭 외부활동



논산시가족센터가 다문화가정 자녀의 이중언어 역량과 긍정적인 정체성 형성을 돕기 위해 ‘이중언어 교육지원 사업’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

논산시가족센터(센터장 이혜경 건양대 교수)는 논산지역 18세 이하 자녀를 둔 다문화가족을 비롯해 외국인·재외동포·난민·북한이탈 가족을 대상으로 부모코칭과 이중언어 학습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자녀들이 영유아기부터 가정에서 부모의 모국어와 문화를 자연스럽게 접하도록 돕고, 두 언어를 강점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부모와 자녀 사이의 정서적 교류를 넓히고, 부모 문화에 대한 이해와 다문화 감수성을 높이는 것도 주요 목표다.

올해 프로그램은 ‘이중언어 부모코칭’과 ‘이중언어 학습지원’으로 나눠 운영된다. 부모코칭에서는 자녀의 이중언어 발달 과정과 모국어 활용의 중요성을 안내하고, 가정에서 두 언어를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교육한다.

부모·자녀 만들기 활동과 나들이, 부부 코칭 등 가족 참여형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해 가족 간 소통과 유대감을 높이고 부모의 양육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생계활동 등으로 센터 방문이 어려운 아버지들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대면과 비대면 교육을 병행한다. 시간적·거리적 제약을 줄여 더 많은 가족이 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운영 방식을 다변화했다.

‘이중언어 학습지원’은 부모코칭에 참여한 가정의 18세 이하 자녀를 대상으로 결혼이민자 부모의 모국어 학습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현재 중국어와 러시아어를 중심으로 동요, 동화, 놀이, 교재·교구 등을 활용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참여 자녀들은 부모의 언어와 문화를 직접 경험하며 이중언어 능력과 다문화 감수성을 키우고, 전국 이중언어 말하기대회 등에 참가해 배운 언어를 활용하고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9세 자녀의 학부모는 “아이가 엄마의 모국어를 배우면서 문화와 생각을 이해하는 데도 도움이 된 것 같다”며 “집에서도 배운 단어를 사용해 아이와 자연스럽게 대화할 기회가 많아졌다”고 말했다.

이혜경 센터장은 “부모와 자녀 사이의 활발한 정서적 교류와 이중언어를 자연스럽게 사용하는 환경을 조성해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