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 여름철 레지오넬라증 예방 위해 다중이용시설 점검 강화

놀뫼신문
2025-07-03

냉각탑수·급수시설 집중 점검…감염병 사전 차단 총력


논산시(시장 백성현)는 여름철 급증할 수 있는 제3급 법정감염병인 레지오넬라증을 예방하기 위해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집중 위생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총 20개소의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검사 결과 균이 검출될 경우 즉시 소독 조치해 집단감염 사태를 사전에 차단할 방침이다.

레지오넬라증은 주로 오염된 냉각탑수나 급수시설 내에서 증식한 세균이 공기 중으로 퍼져, 이를 흡입한 사람의 호흡기를 통해 감염되는 질환이다. 주요 증상으로는 피가래, 발열, 근육통 등이 있으며, 특히 온도와 습도가 높은 여름철에 감염 위험이 높아진다.

만성 폐 질환자, 흡연자 등 고위험군의 경우 폐렴으로 악화될 가능성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국내에서도 오염된 냉방기를 통한 레지오넬라증 집단감염 사례가 보고된 바 있어, 다중이용시설 이용 후 2주 이내에 호흡기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냉각탑수 및 급수시설에 대한 철저한 위생 점검을 통해 시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레지오넬라증의 지역사회 확산을 예방하겠다”며, “관련 시설 운영자들의 자발적인 위생관리 참여도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레지오넬라증 관련 자세한 사항은 논산시보건소 감염병관리과 감염병방역팀(☎041-746-8042)으로 문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