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산산업단지 1만3천500평 계약, 지역경제·일자리 확대 기대
- 김형도 의원, 도지사 및 논산시장, 한국야쿠르트 대표 면담, 성사

논산은 한국의 메이저 식품회사 10여 곳이 결집해 있는 곳이다. 그 중 논산에서 시작하여 현재 논산을 대표하다시피하는 곳이 한국야쿠르트다. 그런데 지난 봄부터 야쿠르트 이전설이 돌았다. 논산을 떠나기로 결정한 주 이유 중의 하나가, 공장과 물류단지의 통합으로 인한 부지확보 등의 문제였다.
한국야쿠르트 이전설을 전해들은 김형도 충남도의원(논산2·더불어민주당)은 한국야쿠르트를 전격 방문하였다. 이미 외지로 이전하기로 확정했다는 내부 결정 소식을 들으면서, 동시에 쟁점 사항도 경청하였다. 대안 모색과 함께 “선친께서 창업한 논산을 떠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면서 이동불가 논리도 펼쳤다.
그 후 김 의원은 충청남도와 논산시 및 한국야쿠르트사를 오가며 협의를 계속하였고, 마침내 28일 ‘한국야쿠르트의 논산 잔류’라는 최종 결정을 이끌어냈다. 구체적으로는 논산 연무읍 동산 산업단지에 1만3천500평의 부지계약을 체결함으로써 한국야쿠르트 공장의 논산 이전설에 종지부를 찍었다.
김병진 대표(한국야쿠르트 대표)와 최종욱 팀장(한국야쿠르트 이전 TF팀장)은 28일 충남도의회를 방문하였다. 이 자리에서 한국야쿠르트 논산 잔류에 대하여 김 의원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심도 있는 논의의 시간을 가졌다. 김 의원은 “충남도의 모든 행정력과 예산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제안하며 한국야쿠르트의 논산 잔류를 강력 권유했다. 아울러 “이를 지원할 구체적 수단들을 강구할 것”이라는 약속도 내놓았다.
지난 23일 김 의원은 충남도지사와 면담을 갖고 한국야쿠르트 잔류의 필요성을 설명하였다. 26일에는 최종욱 팀장과 충청남도 투자입지과의 면담을 통해 구체적인 사안을 논의하였다. 그리하여 27일 충남도지사와 논산시장과의 최종 협의를 이끌어냈고, 한국야쿠르트에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충남도지사의 결심까지도 받아낸 것이다.
새는 물 막는 것도 급한 논산
이로써 이전TF를 꾸리고 추진해오던 한국야쿠르트도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되었다. 부지계약이 확정됨에 따라 규모가 확대되어서 경남 양산 공장 폐쇄에 따른 생산라인도 논산에 추가 도입해야 한다. 현재 130명의 근로자가 300명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충남도 투자입지과와 한국야쿠르트에 대한 보조금 지원규모 등 풀어야 할 숙제 몇 가지가 남아 있기는 하다. 그 숙제는 논산시의 숙제이기도 하다.
최근 논산시내 몇 곳에 <한국전기안전공사 충남남부지사, 세종이전 반대> 현수막이 나부낀다. 이전설 나온 지 좀 됐는데, 현수막은 만시지탄의 감이 없잖다. 야쿠르트에 대해서는, 늦은 현수막도 없었다. “창업보다 수성(守城)이 어렵다” 중국 당태종의 말이다. 기업체나 공공기관 유치 소식에는 열호하면서, 이전(移轉)에는 무지 침묵 방관하는 것은 아닌지 함께 돌아보게 하는 낭보 ‘한국야쿠르트 공장의 논산 잔류’ 소식이다.
- 이진영 기자
- 동산산업단지 1만3천500평 계약, 지역경제·일자리 확대 기대
- 김형도 의원, 도지사 및 논산시장, 한국야쿠르트 대표 면담, 성사
논산은 한국의 메이저 식품회사 10여 곳이 결집해 있는 곳이다. 그 중 논산에서 시작하여 현재 논산을 대표하다시피하는 곳이 한국야쿠르트다. 그런데 지난 봄부터 야쿠르트 이전설이 돌았다. 논산을 떠나기로 결정한 주 이유 중의 하나가, 공장과 물류단지의 통합으로 인한 부지확보 등의 문제였다.
한국야쿠르트 이전설을 전해들은 김형도 충남도의원(논산2·더불어민주당)은 한국야쿠르트를 전격 방문하였다. 이미 외지로 이전하기로 확정했다는 내부 결정 소식을 들으면서, 동시에 쟁점 사항도 경청하였다. 대안 모색과 함께 “선친께서 창업한 논산을 떠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면서 이동불가 논리도 펼쳤다.
그 후 김 의원은 충청남도와 논산시 및 한국야쿠르트사를 오가며 협의를 계속하였고, 마침내 28일 ‘한국야쿠르트의 논산 잔류’라는 최종 결정을 이끌어냈다. 구체적으로는 논산 연무읍 동산 산업단지에 1만3천500평의 부지계약을 체결함으로써 한국야쿠르트 공장의 논산 이전설에 종지부를 찍었다.
김병진 대표(한국야쿠르트 대표)와 최종욱 팀장(한국야쿠르트 이전 TF팀장)은 28일 충남도의회를 방문하였다. 이 자리에서 한국야쿠르트 논산 잔류에 대하여 김 의원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심도 있는 논의의 시간을 가졌다. 김 의원은 “충남도의 모든 행정력과 예산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제안하며 한국야쿠르트의 논산 잔류를 강력 권유했다. 아울러 “이를 지원할 구체적 수단들을 강구할 것”이라는 약속도 내놓았다.
지난 23일 김 의원은 충남도지사와 면담을 갖고 한국야쿠르트 잔류의 필요성을 설명하였다. 26일에는 최종욱 팀장과 충청남도 투자입지과의 면담을 통해 구체적인 사안을 논의하였다. 그리하여 27일 충남도지사와 논산시장과의 최종 협의를 이끌어냈고, 한국야쿠르트에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충남도지사의 결심까지도 받아낸 것이다.
새는 물 막는 것도 급한 논산
이로써 이전TF를 꾸리고 추진해오던 한국야쿠르트도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되었다. 부지계약이 확정됨에 따라 규모가 확대되어서 경남 양산 공장 폐쇄에 따른 생산라인도 논산에 추가 도입해야 한다. 현재 130명의 근로자가 300명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충남도 투자입지과와 한국야쿠르트에 대한 보조금 지원규모 등 풀어야 할 숙제 몇 가지가 남아 있기는 하다. 그 숙제는 논산시의 숙제이기도 하다.
최근 논산시내 몇 곳에 <한국전기안전공사 충남남부지사, 세종이전 반대> 현수막이 나부낀다. 이전설 나온 지 좀 됐는데, 현수막은 만시지탄의 감이 없잖다. 야쿠르트에 대해서는, 늦은 현수막도 없었다. “창업보다 수성(守城)이 어렵다” 중국 당태종의 말이다. 기업체나 공공기관 유치 소식에는 열호하면서, 이전(移轉)에는 무지 침묵 방관하는 것은 아닌지 함께 돌아보게 하는 낭보 ‘한국야쿠르트 공장의 논산 잔류’ 소식이다.
- 이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