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의 유명무실해 보이는 2가지 ‘계룡문’과 ‘육사유치위’

놀뫼신문
2020-08-11

계룡시의 유명무실해 보이는 2가지

‘계룡문’과 ‘육사유치위’


계룡제일문(가칭)이 다음달에는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계룡시는 엑스포 기반시설인 이 문의 명칭을「계룡문」으로 확정했다. 시는「계룡문」이 하나의 건축물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주변 일대를 정자와 잔디과장, 체력단련시설 등이 있는 쉼터로 조성해 계룡시민의 휴식공간으로 조성한다고 발표하였다.  

9월 공개되면서 시민의 편안한 공원이 되리라는 기대와는 달리, 계룡문의 효용성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최근 불거져 나온 “계룡시에는 있으나마나 한 것이 두 개 있다”는 목소리다. 계룡문은 20억 원의 혈세를 쏟아부은 기대치와 달리 옹색하다는 지적이다. 


휴식공간으로서 계룡문 기능 보완


많은 계룡시민들이 위치 선정과 디자인 면에서 낙제점을 주고 있다. 세계군문화엑스포를 대비해 만들었다면 거기에 걸맞는 이미지가 동원됐어야 할 것이다. 군, 계룡, 비상 등 역동적이며 계룡다운 이미지는 느껴지지 않는다. 전주제일문인지, 사비문인지 구분이 안 되거나 아류로 치부될 성싶다.  위치 선정도 커브길에 위치하고 있어 위용을 나타내기보다는 시야를 가리고 답답한 느낌마저 든다.

이런 분위기를 다소간 해소해 주려면 허용적 분위기가 관건이다. 가뜩이나 군부대와 인접한 곳이라서 휴식 모드가 다소간 위축될 수도 있는 지점이다. 그러므로 공원 주변을 좀더 트이게 하는 가운데 설비 시설도 편안 안전하게 조정할 필요가 있다. 군과 소통을 위한 안내판 같은 장치도 필요하다. 공원 관계자들도 통제쪽보다는 친절이 넘치는 분위기로, 군문화를 좀더 가까운 곳에서 익히고 친숙해지도록 신경써야 할 것이다.  


이름뿐인 육사유치추진위원회


계룡시에서 유명무실한 또 한가지는 육군사관학교 유치 추진위원회(위원장 박익만)다. 2019년 5월 구성된 위원회는 그동안 2번의 공식적 회의와 4번의 자체회의를 가졌다고 한다. 계룡이란 지자체의 현실을 파악하지도 못한 채 그저 “너도 하니까 나도 한다”는 식의 도전은 시간과 인력 낭비인 것이다

8월 12일 실로 간만에 회의를 다시 개최한다. 이번 회의 안건으로 무엇이 올라올지, 얼마만큼의 진도가 나갈지 궁금 반, 걱정 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