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소방서, 소방기관 사칭 사기 주의 당부

놀뫼신문
2025-04-29

"소방서 명의 물품 구매 요청은 절대 없어…시민 신고 요청" 


계룡소방서(서장 이동우)는 4월 28일 엄사면 소재 식당 2곳에서 소방공무원 및 소방기관을 사칭해 음식을 예약하려는 시도가 발생함에 따라 시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이번 사건은 충남소방본부를 사칭한 이들이 식당에 전화를 걸어 "신임 소방대원 교육 후 저녁 식사를 포장해 가겠다"고 주문한 뒤, "음료를 추가로 구매하고 싶다"며 90만 원 상당의 위조된 '지급 결제 확약서'를 문자로 보내는 수법으로 이뤄졌다. 다행히 음식점 주인이 이상함을 느끼고 관할소방서에 문의해 피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었다.

계룡소방서는 최근 소방공무원 및 소방기관을 사칭한 유사 사기 범죄가 전국적으로 잇따르고 있다고 전하며, 국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요청했다. 소방기관은 일반 민간업체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물품 대리 구매를 요청하거나, 결제 지시 및 확약서를 문자로 발송해 물품을 구매하는 일이 절대 없다고 강조했다.

이동우 소방서장은 “소방본부와 소방서는 신분증이나 ‘물품 지급 결제 확약서’ 같은 공문을 발송하여 물품 구매를 요청하는 일이 절대 없다”며, “비슷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즉시 가까운 소방서나 경찰서에 신고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