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산림조합중앙회 지역본부 충남 이전 촉구 서명부 전달

놀뫼신문
2024-12-30

“조합원 87% 도민, 산주 92% 충남 거주…불편 해소 및 균형발전 차원 이전해야”


충남도 내 임업인들이 대전에 위치한 산림조합중앙회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의 충남 이전을 촉구하고 나섰다. 

도는 12월 30일 서울 산림조합중앙회 본사를 방문해, 지역본부 이전을 요구하는 도내 임업인 10만 명의 서명부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서명부 전달은 지역 임업인들의 불편 해소와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움직임의 일환이다. 도는 조합원과 사유림 산주 대다수가 도민임에도 불구하고, 지역본부가 대전에 있어 효율적인 업무 추진과 협력에 한계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실제로 전체 대전세종충남 산림조합원 4만 4805명 중 87.2%인 3만 9101명이 충남 도민이다.

사유림 산주 비율도 도민이 92%에 달하며, 대전은 9116명, 세종은 1만 4096명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충남도는 지역본부의 이전을 강력히 촉구하고 있으며, 이를 위한 행정적 지원과 대상지 선정 등의 협의도 마친 상태다.

충남도는 지난 10월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충남개발공사와 함께 지역본부 이전 대상지 및 행정·재정적 지원 방안을 협의했으며, 이번 서명운동과 각종 임업인 관련 행사를 통해 공감대를 형성해왔다.

구상 산림환경국장은 "산림과 임업의 발전을 도모하고 도민들의 편의를 위해 지역본부 이전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며, "지역 임업인들의 목소리를 중앙회에 지속적으로 전달해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