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워케이션 충남’ 대폭 확대…참가자 수 3배 증가

놀뫼신문
2024-12-30

체계적 개선으로 높은 만족도...87% “재방문할 것” 


충남도와 충남문화관광재단이 공동으로 진행한 ‘2024 워케이션 충남’ 프로그램이 대폭 확대되며 큰 호응을 얻었다. 

12월 30일 도에 따르면, 올해 워케이션 참가자는 지난해 450명에서 3배 이상 증가한 1540명으로, 당초 목표인 1500명을 초과 달성했다.

도는 올해 워케이션 참가자들을 위해 지난해 사업을 바탕으로 새로운 업무 공간을 마련하고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연계하는 등 체계적으로 개선을 추진했다. 참여 시군을 4곳에서 8곳으로 확대하고, 숙박 공간과 업무 공간도 각각 4곳과 7곳에서 16곳으로 늘려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이러한 사업 확장과 개선에 따라, 올해 참가자 450명을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전체 응답자의 83%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또한, 워케이션 이후 관광 계획이 있는지 묻는 설문에서 84%가 ‘있다’고 응답했으며, 방문지를 재방문할 의향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는 87%가 긍정적인 답변을 했다. 이는 워케이션 후속 연계 관광과 추가 소비 창출 가능성을 확인시켜 주었다.

근무 환경 및 생산성에 대한 설문에서도 74%가 ‘긍정적이다’고 응답해 워케이션이 직장 내 업무 효율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음을 시사했다. 

개선이 필요한 부분으로는 공유 업무 공간 환경과 관련된 의견이 많았고, 특히 오피스 수, 회의실·세미나룸, PC기기 등의 개선이 요구됐다.

도는 내년부터 워케이션 장소를 현재의 8개 시군에서 12개 시군 이상으로 확대하고, 민간과 협력하여 더 많은 공유 업무 공간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추가적인 워케이션 거점센터를 구축하고, 특산물을 활용한 쿠킹클래스, 휴식형 웰니스 관광, 문화와 함께하는 테마형 워케이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충남은 국내 기업 근로자와 프리랜서뿐만 아니라 외국인 근로자도 대상으로 한 워케이션 유치 계획을 통해, 충남 관광의 매력을 국내외에 널리 알릴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수도권과 가까운 충남으로 워케이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충남만의 차별화된 워케이션 환경을 구축해 생활 인구를 늘리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