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충남사회조사 결과, 도민 삶의 질 향상

놀뫼신문
2024-12-30

사회지표 전반 상승...교육환경과 근로여건 만족도 큰 폭으로 증가


충남도민들이 느끼는 삶의 질과 주요 분야 사회지표 만족도가 전년 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12월 30일, 지난 3월부터 12월까지 도내 1만 5000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4 충남사회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대부분의 영역에서 만족도가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우선, 사회통합 영역에서 도민들의 삶에 대한 만족감은 6.53점(10점 만점 기준)으로 전년의 6.44점보다 0.09점 상승했다. 이는 최근 6년간 꾸준히 증가한 수치로, 도민들의 삶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행복에 대한 만족도는 2022년 6.32점, 2023년 6.35점, 2024년 6.51점으로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였고, 걱정과 우울에 대한 지표는 각각 하락했다.

올해부터 학교급별로 나눠 진행된 교육 영역 조사에서, 공교육 환경 만족도가 크게 향상됐다. 초등학교는 6.72점, 중학교는 6.15점, 고등학교는 5.97점으로, 지난해 초중고 통합 만족도 5.03점과 비교해 큰 폭으로 상승했다. 또한, 미취학 자녀 보육환경 만족도도 7.44점으로 지난해 6.57점에서 0.87점 상승했다.

사교육비는 미취학 아동이 월평균 14만 8000원, 초등학생 46만 1000원, 중학생 50만원, 고등학생 62만 8000원으로 집계됐다. 근로여건에서는 근로자들의 만족도가 6.10점으로 전년 대비 0.11점 상승했으며, 임금근로자의 평균 근로시간은 40.4시간이었다. 월평균 임금근로자 소득 분포는 200만 원-300만 원 미만이 가장 많았고, 비임금 근로자의 소득도 유사한 분포를 보였다.

소득 만족도는 5.08점으로 전년 대비 0.33점 상승했고, 소비생활 만족도는 5.00점으로 0.16점 증가했다. 주거 및 교통 분야에서는 주거 만족도가 6.43점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고, 대중교통 만족도는 5.57점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도 관계자는 “이번 사회조사 결과는 도와 시군 정책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맞춤형 통계를 기반으로 한 실효성 있는 정책을 발굴하여 도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충남 지역의 여러 분야에서 도민들의 삶이 향상되고 있음을 시사하며, 도와 시군의 정책 개선에 중요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