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2025년 GRDP 3.0% 성장 목표 제시

놀뫼신문
2025-01-06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확대, 투자유치 및 내수진작 대책 추진


충남도와 충남경제진흥원(경제동향분석센터)은 올해 GRDP(지역내총생산) 성장률 목표를 전국 평균(1.8%)을 웃도는 3.0%로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다양한 경제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제조업·투자유치로 경제 성장 견인

충남도는 글로벌 IT 제품 수요 증가와 차세대 디스플레이·첨단 반도체 투자 확대를 통해 제조업 생산과 수출 증대를 목표로 한다. 지난해 32조 2천억 원의 투자유치 성과를 이어, 올해는 국내기업 투자유치 7조 1천억 원, 외자유치 7천억 원을 추가로 유치해 총 40조 원의 투자 성과를 달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내포 농생명 클러스터 셀트리온 1조 원 투자, 경제자유구역청 설치, 기회발전특구 지정 등의 대책을 통해 투자 유치를 촉진할 방침이다.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강화

중소기업·소상공인 정책자금은 기존 8,850억 원에서 1조 2천억 원으로 확대된다. 금융지원센터 42개 창구를 운영해 자금 이용 편의를 높이고, 도내 5,589개 중소기업의 국내외 판로 개척과 307개사의 온라인 플랫폼 입점 지원 등을 통해 내수 진작을 도모한다.

벤처투자 활성화를 위해 1,000억 원의 신규 펀드를 조성해 총 5,914억 원 규모의 지원을 추진하며, 소상공인 경영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배달앱 중개수수료를 2%대로 인하할 계획이다.


위기 산업 대응과 경제 경쟁력 강화

반도체, 석유화학, 디스플레이 등 5대 핵심 산업의 위기 대응을 위해 지속가능항공유(SAF) 전주기 센터와 탄소포집 활용(CCU) 실증센터를 조성하고, 대산석유화학단지를 스마트그린산단으로 전환해 산업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2025년은 충남 경제의 도약을 위한 중요한 해”라며 “기업 경쟁력 강화와 내수 진작을 통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경제 성과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한편 통계청이 지난해 12월20일 발표한 2023년 지역소득 추계에 따르면, 충남 GRDP는 143조원으로 경기, 서울에 이어 전국 3위이며, 1인당 GRDP는 6,471만원으로 울산에 이어 전국 2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