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6번째 1.8㎞ 원산안면대교 12월 26일 개통

놀뫼신문
2019-12-26

2010년부터 9년 간 2082억 원 투입...왕복 4차로 해상교량

2021년 해저터널 완공시, 대천항~영목항 자동차 10분대 단축


충남도가 도내 대역사 중 하나인 원산안면대교가 12월 26일 개통한 가운데, 원산도·안면도 지역 해양레저관광 거점 조성 등 ‘충남형 해양신산업’ 추진과 도로를 비롯한 각종 기반 마련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국도77호선 보령 원산도와 태안 안면도를 연결하는 원산안면대교는 전국 6번째인 1.8㎞ 길이에 왕복 4차로 규모의 해상교량이다. 지난 2010년 12월부터 9년 간 2082억 원이 투입됐다.

이 교량과 연결되는 해저터널은 보령 대천항에서 원산도까지 6.9㎞로, 국내 최장·세계 5위 규모다. 2021년 해저터널이 완공되면, 대천항에서 영목항까지 자동차를 통한 이동 거리는 94.39㎞에서 14.1㎞로 줄고, 시간은 1시간 50분에서 10분대로 단축될 전망이다.

도는 우선 원산도 사창해수욕장 일원에 해양레저관광 거점을 2025년까지 414억 원을 투입, 해양레저플레이센터와 해양레포츠체험장, 웰니스 길 등을 만들 계획이다.

원산도해수욕장에는 2024년까지 도유지 2만㎡에 180억 원을 투입하여 머드테라피실과 뷰티케어실, 소금동굴 등 해양치유센터를 조성할 예정이다.

원산도해수욕장 인근 산 28.5㏊에는 2022년까지 100억 원을 들여 숲속의 집과 산림휴양림, 산책로 등을 갖춘 자연휴양림을 조성한다.

원산도 테마랜드 조성사업을 통해서는 최근 주차장과 가로등, 화상실 등 관광기반시설 조성을 마쳤다. 4.8㎞ 규모의 관광단지 진입도로는 2021년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원산도에는 이와 함께 민간 투자 사업으로 2400실 규모의 리조트와 고대도를 연결하는 해양관광케이블카 등이 추진되고 있다.

안면도 영목항에는 총 46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전망타워와 특산물판매장, 방문자센터 등을 갖춘 해양관광 거점이 조성된다.

도는 또 원산도와 안면도를 비롯한 서해 연안에 2030년까지 500억 원을 투입, 소규모 크루즈를 집중 육성한다.

이밖에 해상교량 및 해저터널 개통 등 레저관광 여건 급변에 대응해 ‘충남 해양레저관광 발전 전략’ 수립 연구용역을 추진, 내년 상반기까지 핵심 전략을 마련할 방침이다.

서해안 신 관광벨트 구축을 뒷받침 할 사회간접자본(SOC) 확충 사업도 이번 해상교량 개통을 계기로 급물살을 타고 있다.

국도77호선 태안 남면 신온리∼안면읍 창기리 안면대교 전후 1.6㎞ 구간 4차로 확포장 사업은 내년 국비 45억 원을 확보하며 더욱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국도77호선 안면읍 창기리∼해상교량 인근 고남리 22.3㎞ 구간 4차로 확장은 내년 처음으로 28억 5000만 원의 국비가 반영되며 본격 추진된다. 이 사업에는 2028년까지 총 1716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태안 남면 원청사거리 교차로 개선 사업은 올해 5억 원을 확보해 설계를 마치고 첫 삽을 떴으며, 내년 10억 원의 국비를 확보해 토목공사 및 구조물 공사 등을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