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 실리콘밸리에서 혁신기술 접목 방안 모색

놀뫼신문
2025-01-12

샌프란시스코서 자율주행 로보택시 ‘웨이모’ 탑승·구글 본사 방문


외자 유치와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미국 출장 중인 김태흠 충남지사가 실리콘밸리에서 혁신기술을 체험하고 이를 도내에 접목할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김 지사는 1월 11일(현지 시각) 샌프란시스코에서 구글의 무인 자율주행 로보택시인 ‘웨이모’를 직접 체험했다. 

웨이모는 인공지능(AI), 라이다, 레이더, 카메라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자율주행 5단계 중 4단계를 구현하고 있는 기술 선도형 서비스다.

스마트폰 호출로 차량이 자동으로 배정되고, 운행 명령과 요금 결제까지 스마트폰으로 처리되는 웨이모는 현재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 피닉스 등 미국 주요 도시에서 상업 운행 중이다. 

김 지사는 웨이모를 타고 약 20분간 샌프란시스코 시내를 이동하며 충남 지역 정책 활용 방안을 검토할 것을 동행 공무원들에게 지시했다.

웨이모 체험 후에는 실리콘밸리를 조망하며 충남의 ‘베이밸리’ 프로젝트 발전 방안을 탐색했다. 김 지사는 이어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 위치한 구글 글로벌 본사인 ‘구글플렉스’를 방문해 방문자 센터와 주요 시설을 시찰하며 관계자들과 기술 및 혁신에 대해 논의했다.

앞서 10일에는 UC버클리 교수회관에서 릭 라스무센 UC버클리 교수, 마이클 레펙 스탠포드대 토목·환경공학 학과장, 토마스 토이 스타트업 캐피털벤처 매니징 디렉터 등 실리콘밸리의 학계 및 산업계 인사들과 토론회를 열고 현지 혁신 생태계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김 지사는 “충남이 글로벌 기술 트렌드에 발맞춰 혁신적인 발전을 이루기 위해 실리콘밸리의 성공 사례를 충남에 접목할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하겠다”며 “베이밸리 프로젝트를 통해 충남을 첨단 기술과 지속 가능성이 공존하는 지역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출장에서 김 지사는 실리콘밸리의 첨단 기술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충남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정책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