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AI 대전환 선언 16일 만에 2조 원 규모 AI데이터센터 추가 유치

2025-12-04

지엔씨에너지·디씨코리아와 당진 석문산단 투자협약…2031년까지 2조 투자·3500명 고용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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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대전환’을 선언한 충남도가 불과 16일 만에 2조 원 규모의 대형 AI데이터센터를 추가로 유치하며 국가 디지털 경쟁력 강화의 핵심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충남도는 12월 4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김태흠 지사, 오성환 당진시장, 안병철 지엔씨에너지 대표, 정영훈 디씨코리아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당진 AI데이터센터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지엔씨에너지는 당진 석문국가산업단지 내 3만 3673㎡(1만 평) 부지에 연면적 7만 2885㎡ 규모의 AI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이를 위해 지엔씨에너지는 디씨코리아 등과 함께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고, 2031년까지 총 2조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더불어 지엔씨에너지는 200여 명의 신규 고용을 지역 인재 중심으로 채용하고, 지역 농수축산물 소비 촉진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충남도와 당진시는 AI데이터센터가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센터 건립 및 운영으로 약 3500명 이상의 고용 창출 효과가 기대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당진 AI데이터센터는 지난달 유치한 데이터센터와 함께 충남도의 AI 대전환을 가속화할 핵심 기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도는 이를 통해 대한민국 디지털 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태흠 지사는 “충남은 지난 수십년 간 반도체·디스플레이·자동차·이차전지 등 첨단 산업을 선도해왔던 것처럼, 인공지능 시대도 견인해 나아가겠다”며 “이를 위해 2030년까지 제조 공정의 AI 활용률을 40%로 확대하고, 지천댐 건설과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통해 물과 전력도 안정적으로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달 인공지능 전환을 추진할 AI 특위도 출범시켰고, 도내 기업·대학들이 협력하는 제조공정 AI 전환 얼라이언스도 발족했다”며 “이번에 지엔씨에너지도 충남 AI 대전환에 동참하게 돼 기쁘게 생각하며, 국내 최초 친환경 AI데이터센터 설립을 충남이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엔씨에너지는 정전 시 신속하게 전원을 공급하는 비상 발전 설비를 생산, 납품, 설치 및 운영하고 오폐수에서 발생하는 메탄 가스로 전기를 생산하는 바이오 가스 발전 설비를 구축 및 상용 운전하고 있다. 비상 발전 설비의 경우 국내 시장의 35%를 점유하고 있고, 데이터센터 비상 발전 설비 시장에서는 75%를 차지하고 있다.

디씨코리아는 데이터센터 개발 및 운영 전문 업체로, 현재 인천과 경기 등 4곳에서 데이터센터 개발에 참여했고 서울·경기·인천 등 5곳의 데이터센터를 직접 개발·관리·운영 예정이다.

한편 충남도는 글로벌 산업 패러다임 변화 속에서 미래 경쟁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지난달 11일 ‘AI 대전환’을 공식 선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