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발언] 김옥수 도의원, 충남도립박물관 건립 필요성 제기

2025-02-04

“지역 자긍심 제고 및 문화와 경제 시너지 효과를 통한 경제 활성화 기대”


충남도의회 김옥수 의원(서산1·국민의힘)이 2월 4일 열린 제35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충남도립박물관 건립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논의를 본격적으로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충남에는 국립 7개소, 공립 27개소를 포함한 총 61개의 박물관이 운영되고 있으나, 충남 출토 유물의 74%가 타 지역에서 보관되는 실정이다. 

김 의원은 박물관이 단순 전시 공간이 아닌 문화유산의 보존·교육·연구 기능을 수행하는 중요한 시설이라며, 도민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도립박물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운영된 충남도의회 ‘충남도립박물관 건립 추진 연구모임’에 따르면 도립박물관 건립에는 사전 행정절차와 타당성 조사, 문화체육관광부 사전평가 등 최소 5년 이상의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측되어 관련 TF 설치 등 충남도의 조속한 추진이 필요한 상황이다.

김 의원은 스페인 빌바오의 구겐하임 미술관 사례를 들어 도립박물관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그는 “2018년부터 지속적으로 요청된 사안이며, 2022년부터 2024년까지의 연구를 통해 약 200만 점의 유물이 조사됐다”며 “이제는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