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탄소중립 우수사례’ 전국 1위…환경부 장관상 수상

놀뫼신문
2024-11-30

탄소중립생활실천단, 탄소포인트제 개발 등 선도 노력 인정받아 


충남도가 환경부 주관 ‘지자체 탄소중립 우수사례’에서 광역지자체 부문 1위를 차지하며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충남의 탄소중립 정책은 주민 참여와 실질적 성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대한민국 탄소중립 선도도시로서의 입지를 다시 한 번 굳건히 했다.

충남도는 도내 132개 기관과 25만 명의 도민이 참여하는 충남탄소중립생활실천단(탄생단) 운영을 통해 지역 주민과의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활동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량을 정량화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 또한, 충남형 탄소중립포인트제 앱 ‘탄소업슈’ 개발 및 시범 운영과, 도청 공식 유튜브를 통한 ‘탄소중립 실천 챌린지 환경잇슈’ 등이 주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낸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번 심사는 총 53건의 사례를 접수해, 탄소중립 이행성과와 이행협력 부문으로 나누어 적절성, 효과 등을 기준으로 평가했다. 이 결과 충남도는 이행성과 부문에서 전남, 부산과 함께 우수 지자체로 선정되었다.

환경부는 11월 28일부터 29일까지 제주 소노벨에서 ‘지자체 탄소중립 콘퍼런스’를 열어 우수 지자체에 대한 시상과 함께 사례를 공유했다. 이번 수상으로 충남도는 지난달 ‘탄소중립 선도도시’ 공모에서 최종 선정된 4곳 중 2곳에 이름을 올린 데 이어, 정부로부터 탄소중립 정책의 우수성을 재차 인정받았다.

도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도민과 탄생단이 함께 이뤄낸 결과로, 수상의 진정한 주인공은 충남 도민”이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부담 없이 생활 속 탄소중립을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마련해 2045 탄소중립 실현을 앞당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