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명선 논산시장, “기후위기 문제해결 위해 중앙과 지방의 연대와 협력이 필요한 때”

놀뫼신문
2020-06-07

‘대한민국 기초 지방정부 기후위기비상선언’선포식에서 “국가적 차원 기후 위기 비상상황” 지적


황명선 논산시장(참좋은지방정부협의회 회장)은 6월 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된 ‘대한민국 기초지방정부 기후위기비상선언’ 선포식에서 “중앙과 지방 간의 연대와 협력을 통해 코로나라는 위기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낸 것처럼 다시 한 번 기후위기 문제 해결을 위해 중앙과 지방정부, 공공기관, 시민사회가 함께 마음을 모아야한다”고 말했다.

이 날 행사는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기후위기대응·에너지 전환 지방정부협의회, 지속가능발전지방정부협의회, 참좋은지방정부협의회 등 11개 단체가 ‘환경의 날’을 맞아 기후위기 비상선언을 선포하고, 정부와 국회가 기후위기 극복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촉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기후위기 선포에는 전국 226개 기초지방정부 모두가 뜻을 함께 했으며, 이는 단일 국가의 모든 지자체가 함께 모여 기후 비상위기를 동시에 선포한 최대 규모이자 세계 최초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전국 시장·군수·구청장을 비롯해 제21대국회의원, 조명래 환경부 장관, 시민사회 활동가 등 150여명이 참석했으며, 기후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초지방정부에서도 재생에너지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에너지자립계획을 수립해 시민들과 함께 기후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제도적 체계를 만들어 갈 것을 다짐했다.

황명선 참좋은지방정부협의회장(논산시장)은 “이번 기후위기 비상선언은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대한민국을 위한 기초지방정부의 강력한 의지의 표명”이라며 “기초지방정부 차원에서도 기후위기 비상상황임을 인식하고, 세계와 지역의 위기 극복을 위해 힘과 지혜를 모으며,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후위기 시대를 극복하고, 시민과 공동체의 생명,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지속가능한 발전과 에너지 전환에 뜻을 같이 하는 전국의 기초지방정부와 함께 적극적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선언을 통해 각 기초지방정부는 기후위기 비상상황이라는 사태의 엄중함을 인식하고,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을 다짐했으며, 이와 동시에 정부와 국회가 이른 시일 내에 국가적 차원의 기후 위기 비상상황을 선언하고,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2050년 탄소 중립’으로 정할 것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