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가족 친화 우수기업·기관 9곳에 표창 수여

놀뫼신문
2025-01-16

육아·가족 지원 우수 사례 발굴… 일·가정 양립 문화 확산에 앞장


충남도는 1월 16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가족 친화 우수기업·기관 표창 전수식’을 개최하며, 가족 친화적인 직장 문화를 조성한 9개 기업과 공공기관을 표창했다.

충남 가족 친화 우수기업·기관 표창은 도내 가족 친화 인증기업·기관 중 자녀 출산 및 양육 지원, 유연근무제, 가족 사랑의 날 운영 등 가족 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수행한 곳을 선정해 수여한다.

특히 이번 표창은 기존 4개 기업·기관에서 9개로 확대돼 더 많은 기업과 기관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번에 표창을 받은 기업과 기관은 △국제에스티 △동서에코글로벌 △디바이스이엔지 △엘라이트 △영광와이케이엠씨 △이프텍 △정코스메틱 △한양티에스 △충남경제진흥원 등 9곳이다. 이들은 근로자의 육아 부담을 덜고, 일과 가정의 양립을 적극적으로 지원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국제에스티는 배우자 출산휴가 의무사용제, 정시퇴근제, 사내근로복지기금 운영(복지포인트, 유아 자녀 교육비 보조, 학업 격려비 지급, 주택자금 및 생활안정자금 대부 등) 등을 지원했다.

디바이스이엔지는 임직원 자녀 진학 지원금 지급, 유연근무(시차출퇴근, 재택근무) 및 단축근무(매주 금요일 1.5시간) 실시, 사내복지기금 운영(복지포인트, 건강검진비, 자녀 학자금 지원, 주택 및 의료비 대부 등) 등을 지원했다.

충남경제진흥원은 생애주기별(임신-출산-육아) 지원제도(모성보호시간, 출산휴가, 육아시간, 가족돌봄휴가 등) 운영, 일·가정 양립을 위한 문화 개선(가족 문화시간, 가족 사랑의 날, 주 4일 출근제, 임산부 출산 키트 지원) 등을 추진했다.

충남 가족 친화 우수기업·기관으로 선정된 곳은 앞으로 3년간 지방세 세무조사 유예 혜택을 받는다.

김종수 충남도 인구전략국장은 “충남도는 ‘충남형 풀케어(Full Care)’ 돌봄 정책을 통해 출산·육아 우수기업 43개사를 선정하고, 이들 기업이 가족 친화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며 “아이 양육 환경을 개선하는 정책을 추진해 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어 “충남도가 ‘힘쎈충남’을 목표로 일과 삶의 균형을 선도하고, 도내 기업과 기관들이 가족 친화적인 문화를 확산시켜 더 큰 성장을 이루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