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농산물 수급관리센터’ 하반기 신설

2026-07-30

배추·무·마늘 등 6개 품목부터 관리…농산물 가격 안정·농가 소득 보전 추진


충남도가 주요 농산물의 과잉 생산과 공급 부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가격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올해 하반기 ‘충청남도 농산물 수급관리센터’를 신설한다.

도는 농축산국 스마트농업과 안에 전담 태스크포스(TF) 형태로 수급관리센터를 설치해 주요 농산물의 생산·출하 정보를 관리하고, 품목별 수급 조절과 가격 안정사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수급관리센터는 광역 수급관리계획을 수립하고 품목별 주산지협의체를 운영한다. 재배면적과 생육상황, 출하시기 등 수급 정보를 종합적으로 파악해 과잉 생산과 공급 부족에 사전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관리 대상은 배추, 무, 마늘, 양파, 사과, 배 등 주요 수급품목 6개다. 도는 2026년부터 2027년까지 시범 운영을 거쳐 관리 품목을 점차 확대하고, 향후 독립 조직 출범 이후에는 지역 특화품목까지 관리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센터는 초기에는 행정 주도의 한시적 TF로 운영된다. 이후 사업 시스템 구축과 행정절차 이행, 전문인력 양성 등을 거쳐 민관 협업 기반의 독립 조직으로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센터 설치는 박수현 충남도지사가 국회의원 시절 대표발의한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 개정안의 취지를 충남 농정에서 본격적으로 실현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해당 개정법은 농산물 가격안정제와 농업인 소득안정 강화의 근거를 담아 2025년 8월 26일 공포됐으며, 오는 8월 27일부터 시행된다. 이에 따라 시·도별 농산물 수급관리센터 설치·운영의 제도적 기반도 마련됐다.

충남도는 정부의 사후 대응 중심 수급조절 방식에서 벗어나 주산지 중심의 자율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선제적 수급관리와 가격안정사업을 연계해 농업인의 안정적인 소득 보전에 힘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