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202조 원 첨단산업 투자 ‘광속 지원’ 나선다

2026-07-30

인허가 기간 절반 단축·전력·용수·인력 혁신…5대 분야 30개 과제 추진


8c206e8de4359.jpg



충남도가 삼성전자 등을 포함한 202조 원 규모의 첨단산업 투자를 신속하게 현실화하기 위해 인허가 기간을 대폭 줄이고 전력·용수·인력 문제를 선제적으로 해결하는 종합 지원체계를 가동한다.

홍종완 충남도 행정부지사는 30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등 4대 분야 투자를 뒷받침할 ‘충남 첨단산업 투자 종합지원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지난 2일 충청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발표된 도내 202조 원 규모 투자계획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도는 ‘충남 첨단 전략산업 대도약 태스크포스(TF)’를 중심으로 기업 협력, 인허가 지원, 인프라 조성, 인력 지원, 재정 지원 등 5대 분야 30개 과제를 추진한다.

우선 투자기업별 전담 공무원(PM)을 지정해 투자 이행 상황과 현장 애로사항을 밀착 관리한다. 행정부지사 직속 TF를 통해 도와 시군, 기업, 유관기관 간 협업을 강화하고, 법령 개정과 세제 혜택 등 중앙정부 지원이 필요한 과제도 적극 건의할 방침이다.

인허가 절차는 절반 이상 단축한다. 산업단지계획 변경 승인 기간은 기존 12개월에서 6개월로, 입주 업종 코드 변경은 12개월에서 3개월로 줄인다. 도시관리계획 결정은 18개월에서 9개월로 단축하고, 환경영향평가는 관계기관 협력을 통해 3개월 이내 처리한다는 계획이다. 통합환경인허가도 기존 1년에서 절반 이하로 줄이는 방안을 추진한다.

도는 첨단산업의 핵심 기반인 ‘3력’ 문제 해결에도 나선다. 2031년까지 천안·아산 지역에 변전소 7개를 확충하고, 2035년까지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 보급을 14.5GW 규모로 확대한다. 공장 증설에 필요한 신규 수원을 확보하고, GTX-C 천안·아산 연장과 태안-안성 고속도로 등 광역교통망 확충도 병행한다.

인력 분야에서는 2030년까지 첨단산업 전문인력 4만9100명을 양성한다. 계약학과와 공유대학 등을 통해 지역인재 1만1350명을 키우고, 재직자 맞춤형 기술교육 6000명, AI 전환 인재 3만 명, 반도체 전문인력 1750명 등을 양성할 계획이다.

재정 지원도 강화한다. 도는 4개 투자기업에 1300억 원 규모의 맞춤형 투자보조금을 지원하고, 기회발전특구 185만1239㎡ 추가 지정과 2030년까지 1조 원 규모 벤처투자펀드 조성을 추진한다.

홍종완 부지사는 “이번 종합지원계획은 202조 원의 투자를 속도감 있게 성공으로 이끌겠다는 충남도의 약속”이라며 “철저한 준비와 과감한 실천으로 충남을 대한민국 첨단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