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천댐 건설, 주민 76.6% ‘찬성’ 응답

2025-06-19

지천댐 지역협의체, 리얼미터 설문조사 결과 발표

“기후변화 대응 및 지역 발전 기대”…반대 의견도 일부 존재


충남 청양·부여군 지천 기후대응댐 후보지 인근 주민 중 76.6%가 댐 건설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도에 따르면, 지천댐 지역협의체의 요청으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5월 30일부터 6월 5일까지 지천댐 후보지 반경 5km 이내에 거주하는 4,506세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총 1,524세대가 응답했다.

조사에 응답한 세대 중 1,167세대(76.6%)가 댐 건설에 찬성, 357세대(23.4%)는 반대 의견을 표했다.

지역별로 보면, 청양군에서는 총 2,806세대 중 866세대가 응답했으며, 이 중 77.4%(670세대)가 찬성, 22.6%(196세대)가 반대했다.

부여군에서는 1,700세대 중 658세대가 응답했고, 75.5%(497세대)가 찬성, 24.5%(161세대)가 반대 의견을 보였다.

찬성 의견으로는 “국가 백년대계를 위한 필수 사업” “부여 지역 발전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

“기후변화에 따른 물 부족 문제 해결 필요”등이 주를 이뤘다.

반면, 반대 의견은 "안개 발생으로 인한 농축산 피해 우려" "이주 후 정착지 부족" "정서적 반감(‘댐이 싫음’)" 등이 있었다.

지천댐 지역협의체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주민 간담회 등 정확한 정보 전달과 홍보 강화, 반대·무관심 주민 대상 댐 견학 확대 필요성을 제안했으며, 향후 지천댐 추진 방향에 대한 추가 논의와 함께 청양을 포함한 전 주민 대상의 여론조사도 계획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