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봄철 산불 예방 총력…민·관·군 협력 강화

2025-02-16

산불방지협의회 개최…예방 대책 및 신속 대응 체계 점검


충남도가 봄철 산불 예방을 위해 민·관·군이 협력해 대응 체계를 강화한다.

도는 2월 14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2025년 산불방지협의회’를 열고, 박정주 행정부지사를 비롯해 관계 기관, 군, 민간단체 등 12개 기관 및 6개 단체 관계자들과 함께 산불 예방 및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협의회는 3~4월 봄철 기온 상승과 산행 인구 증가, 산림 인접 지역의 소각 행위 등으로 산불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를 대비해 신속 대응과 협력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는 지난 1일부터 도내 216개 읍·면·동 이상 지역에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또한 산불 조기 발견과 초동 진화를 위한 방안으로 ▲산불진화 임차 헬기 5대(홍성·논산·천안·보령·서산) 전진 배치 ▲산불감시원 및 산불예방진화대원 1,357명 배치 ▲산불감시카메라 127대 가동 등 종합적인 대응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산불 발생 시 신속한 진화를 위해 진화차 209대, 동력펌프 83대 등 장비를 확보하고, 관계 기관과 협력해 유기적인 대응 체계를 유지할 방침이다.

이날 협의회에서 참석자들은 산불 예방 홍보 활동 강화, 산불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한 기관별 협력 사항 등을 공유했다. 특히, 산불 발생의 주요 원인인 입산자의 부주의와 농업·산림 인접지 소각 행위를 예방하기 위한 계도 활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정주 행정부지사는 “기후 변화로 인해 산불이 대형화되는 추세이지만, 철저한 예방과 신속 대응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며 “각 기관이 적극적으로 협력해 대형 산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