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특별전 개최

2026-08-10

11∼14일 충남도서관서 사진·증언 영상 전시…안세홍 작가 도슨트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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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단(B. 1922) 북한 평안남도 생, 1940년, 18세, 5년간 중국 아청, 시먼즈 위안소로 동원  

중국에 남겨진 조선인 이수단 피해자는 당시의 상처로 자신의 아이를 임신할 수 없었고, 2016년 95세의 나이에 홀로 경로원에서 외로운 사투를 벌이다 운명을 달리했다.



충남도가 제9회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8월 14일)을 맞아 피해자들의 아픔을 기억하고 인권의 가치를 되새기는 특별전을 연다.

충남도는 11일부터 14일까지 충남도서관 기획전시실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특별전’을 무료로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충남도가 주최하고 충남여성복지시설협의회가 주관하는 이번 전시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존엄과 용기를 기리고, 역사를 올바르게 기억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장에서는 사진작가 안세홍 씨의 ‘겹겹프로젝트’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안 작가는 아시아 각국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 생존자들을 직접 만나 삶과 기억을 사진으로 기록해 왔다.

이와 함께 피해 생존자들의 증언 영상과 관련 자료도 전시해 관람객들이 피해자들의 삶과 역사적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한다.

전시 첫날인 11일 오후 2시와 4시에는 안세홍 작가가 전시 해설사로 나선다. 작가는 작품 제작 과정과 피해 생존자들의 삶, 이번 전시가 담고 있는 의미 등을 직접 설명할 예정이다.

전시는 11일 오전 9시부터 14일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도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충남도는 이번 전시를 계기로 과거의 아픔을 기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인권·평화·존중의 가치를 확산할 수 있는 문화·교육 프로그램을 지속 발굴해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충남도는 기림의 날 당일인 14일 국립망향의동산에서 추모식을 열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넋을 기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