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수산식품, 미국시장 공략 속도… 뉴욕 박람회서 85만 달러 상담 성과

2026-07-07

‘서머 팬시푸드쇼’ 참가해 10만 달러 현장계약 체결… 김·감태 등 북미시장 가능성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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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가 대표 수출 품목인 김을 비롯한 수산식품의 미국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북미 최대 식품 박람회에 참가해 85만 달러 규모의 수출상담과 10만 달러 현장계약 성과를 거두며 현지 시장 확대 가능성을 확인했다.

충남도는 지난 6월 28일부터 30일까지 미국 뉴욕 제이콥 케이 재비츠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 서머 팬시푸드쇼(Summer Fancy Food Show)’에 참가해 도내 수산식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해외 판로 확대에 나섰다고 7일 밝혔다.

올해로 70주년을 맞은 서머 팬시푸드쇼는 미국 스페셜티푸드협회(SFA)가 주최하는 북미 최대 규모의 식품 전문 박람회다. 전 세계 50여 개국 2500여 개 기업과 3만 2000여 명의 바이어가 참가하는 글로벌 식품 비즈니스 행사로, 미국과 북미 시장 진출을 노리는 식품기업들에게 중요한 교두보로 꼽힌다.

이번 박람회에서 충남도는 해조류 가공 우수기업인 섬마을(조미김)과 기린컴퍼니(감태)의 참가를 지원했다. 그 결과 총 26건, 85만 3000달러 규모의 수출상담이 진행됐고, 이 가운데 10만 달러 규모의 현장계약도 성사됐다.

현장계약을 체결한 기린컴퍼니는 충남의 대표 특산 해조류인 감태를 활용한 제품을 선보이며 현지 바이어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감태는 특유의 깊은 풍미와 향을 지닌 해조류로, 국내뿐 아니라 해외 미식 시장에서도 고급 식재료로 주목받고 있다. 건강식과 프리미엄 식재료에 대한 관심이 높은 북미 소비자층과도 접점이 크다는 점에서 향후 성장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참가 기업들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단순 상담 성과뿐 아니라 신규 바이어와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현지 소비 트렌드와 유통 동향을 파악하는 성과도 거뒀다. 충남도는 이를 바탕으로 후속 수출상담과 해외 마케팅을 지속 지원해 실제 수출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뒷받침할 계획이다.

미국은 최근 K-푸드와 건강식품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확대되면서 충남 수산식품의 핵심 수출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실제 도내 수산식품의 대미 수출액은 2024년 4717만 달러에서 2025년 4874만 달러로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김용 충남도 어촌산업과장은 “미국은 충남 수산식품의 수출 비중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중요한 시장”이라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확인한 현지의 높은 관심을 바탕으로 도내 수산식품기업의 해외 판로를 더욱 넓혀 나갈 수 있도록 맞춤형 수출 지원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