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개발공사·한전KDN, 공공 유휴부지 태양광 발전사업 맞손

2026-08-11

공공 투자로 발전수익 환원…지자체 재정 부담 없이 에너지복지 재원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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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개발공사와 한전KDN이 충남지역 공공 유휴부지를 활용한 태양광 발전사업 추진에 손을 맞잡았다.

충남개발공사(사장 김병근)는 한전KDN(사장 박상형)과 8월 11일 ‘충남 지역 내 공공 유휴부지를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발전소 건립 및 인프라 구축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공급 정책에 부응하고 충남의 에너지 자립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민간이 아닌 순수 공공 출자 100% 방식으로 추진해 ‘공공이 투자하고 도민이 혜택받는’ 공공주도형 에너지 모델을 구축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사업은 공공 유휴부지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한 뒤 20년간 운영하는 방식이다. 충남개발공사는 연간 발전수익의 최대 50%를 도내 지자체에 직접 환원할 계획이다. 환원 수익은 주민을 위한 에너지복지 재원 등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지난해 5월 신재생에너지법 개정으로 공공주차장 내 신재생에너지 설비 설치가 의무화되면서 사업 추진을 위한 안정적인 수요 기반도 마련됐다. 공사는 이번 사업이 도내 기업의 RE100 실현을 지원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충남개발공사는 사업 대상 유휴부지 발굴과 인허가 등 행정 지원을 총괄한다. 한전KDN은 에너지 ICT 솔루션 구축과 기술 지원을 담당한다.

공사는 지난 5월 도내 15개 시·군을 대상으로 사업 안내를 진행해 접수한 대상 부지를 중심으로 시범사업 추진을 검토하고 있다.

김병근 충남개발공사 사장은 “이번 사업은 한전KDN과 협업해 공공이 주도하는 에너지복지 상생 모델을 만드는 출발점”이라며 “충남의 공공 중심 에너지 전환을 실현하고 발전수익이 도민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