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청년 창업가, 전국 시장 문 두드린다

2026-08-11

우와한 갈비탕·정호두, 창업 지원 발판 삼아 지역 브랜드 성장


충남도가 청년 창업·창직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에서 출발한 청년 기업들의 성장 사례를 소개하며 창업 생태계 확산에 나섰다.

도는 이달의 청년 창업가로 아산 ‘우와한 갈비탕’ 정윤진 대표와 호두과자 브랜드 ‘정호두’ 최정호 대표를 선정했다. 두 창업가는 사업화 자금과 전문 컨설팅, 멘토링을 바탕으로 브랜드 경쟁력을 키우며 전국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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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에서 ‘우와한 갈비탕’을 운영하는 정윤진 대표는 음식점·카페·여행사·웨딩홀·병원 등 다양한 서비스업 현장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외식업 창업에 도전했다. 서울에서 성장한 뒤 대학 시절 충남에서 생활하며 아산과 천안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했고, 아산을 첫 창업지로 선택했다.

정 대표는 연고가 없는 지역에서 고객 확보와 홍보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청년 창업·창직 지원사업을 통해 SNS 마케팅, 제품 디자인, 상가 임대차, 노무·회계 등 경영 실무를 익히고 프랜차이즈 운영 전략을 구체화했다.

현재 우와한 갈비탕은 아산을 비롯해 보령과 경기 오산까지 직영점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 온라인 스마트스토어도 3년째 안정적인 매출을 이어가며, 지난해 온·오프라인 판매를 합쳐 연 매출 5억 원을 달성했다.

정 대표는 “매장 수를 빠르게 늘리기보다 맛과 서비스의 일관성을 지켜 어디서나 믿고 찾는 브랜드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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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두과자 브랜드 ‘정호두’를 운영하는 최정호 대표는 전통 호두과자에 현대적인 감성을 더해 지역 대표 디저트 브랜드로 성장시키고 있다. 호두과자 전문 브랜드에서 5년간 제품 생산과 매장 운영, 인력 관리 등을 경험한 뒤 창업에 나섰다.

최 대표는 호두과자의 본고장인 천안·아산권에서 제품력과 브랜드 경쟁력을 먼저 인정받겠다는 목표로 사업을 시작했다. 초기 창업비 8000만 원을 투입한 데 이어 지난해 청년 창업·창직 지원사업 선정 이후 2억 원을 추가 투자해 매장을 확장 이전했다.

생산시설과 장비를 보강하고 포장 디자인을 개선하는 등 브랜드 재단장을 추진한 결과, 매장 확장과 카페 운영 이후 고객 체류 시간과 구매 품목이 늘면서 1년여 만에 매출이 두 배가량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4억5000만 원을 기록했으며, 기업과 기관의 단체 주문·납품도 꾸준히 늘고 있다.

최 대표는 “충남에서 시작한 정호두를 지역 대표 디저트 브랜드로 성장시키고, 장기적으로는 해외에서도 찾는 브랜드로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충남도는 앞으로도 사업화 자금과 교육, 전문 컨설팅, 멘토링 등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한미라 충남도 청년정책과장은 “두 기업은 충남 청년의 아이디어가 체계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브랜드로 성장한 사례”라며 “청년 창업가가 지역에서 가능성을 실현하고 전국과 세계 시장까지 도전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