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수자연, 고수온 대비 양식어류 폐사 예방 총력

2026-07-14

해상가두리·내수면 양식장 70곳 찾아가는 이동병원 운영…질병 진단·예방 지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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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는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2주간 도내 해상가두리와 내수면 양식장 70곳을 대상으로 '고수온 대비 이동병원'을 운영하며 여름철 양식어가 피해 예방 활동을 펼쳤다고 14일 밝혔다.

국립수산과학원의 계절해양예측시스템 분석 결과 올여름 서해 연안 표층 수온이 평년보다 약 1℃ 높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연구소는 고수온에 따른 질병 발생과 집단 폐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현장 중심의 이동 진료를 실시했다.

올해는 매년 고수온 피해가 반복되는 천수만 해역 해상가두리 양식장은 물론 논산지역 내수면 양식장까지 대상을 확대해 보다 폭넓은 예방 활동을 추진했다.

충남의 대표 양식 어종인 조피볼락과 숭어를 사육하는 해상가두리 양식장은 수심 5m 안팎에 설치돼 있어 수온 변화에 민감하고 세균성·기생충성 질병 발생 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소 수산질병센터 전문 인력은 양식장을 직접 방문해 질병 여부를 진단하고 감염이 의심되는 어류에 대해서는 정밀검사를 실시했다. 이어 질병 치료와 예방법을 안내하는 한편 고수온 단계별 어장 관리요령을 설명하고 기생충 구제약품과 방역물품도 지원했다.

연구소는 앞으로 본격적인 폭염과 고수온 시기에 대비해 질병 발생 어가에 대한 신속한 진단체계를 유지하고, 양식 밀도 낮추기, 그물망 세척 및 교체, 사료 공급 조절, 액화산소 공급, 차광막 설치 등 현장 맞춤형 관리지도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조민성 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장은 "최근 기후변화로 수온 상승 시기가 빨라지고 있어 현장 중심의 신속한 질병 예찰과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양식어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안전한 수산물 생산 기반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