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주민의 일상 몸짓이 예술로…‘섬: 파도의 춤’ 운영

2026-08-21

원산도·고대도 주민 참여 프로그램…영상 기록해 2027 섬비엔날레 콘텐츠로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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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산도와 고대도 주민들의 노동과 일상에서 나오는 몸짓이 예술 작품으로 재탄생한다.

(재)섬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제1회 섬비엔날레 개최지인 원산도와 고대도 주민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이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충남문화관광재단과 협력해 추진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5월부터 오는 10월까지 총 16차례에 걸쳐 운영되며, 섬비엔날레 참여 작가들이 주민들과 함께한다.

지난 6∼7월에는 여상희 작가와 함께 ‘섬을 채집하다: 보물찾기’를 진행했다. 주민들은 자신이 소장한 물건과 섬에 얽힌 기억을 예술적으로 표현하며 섬의 삶과 가치를 새롭게 발견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지난 18일 원산2리에서는 이양희 작가가 참여한 ‘섬: 파도의 춤’ 프로그램이 열렸다.

프로그램은 주민들의 노동과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몸짓을 관찰하고, 주민들이 자신의 움직임을 직접 표현해 하나의 예술적 퍼포먼스로 확장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일회성 체험에 그치지 않고 주민들의 움직임을 영상으로 기록한 ‘몸짓 아카이브’를 구축한다. 기록물은 오는 2027년 열리는 제1회 섬비엔날레 본행사의 주민 참여 콘텐츠를 만드는 기초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섬: 파도의 춤’은 원산2리를 시작으로 오는 24일 원산3리, 25일 고대도, 26일 원산1리 주민을 대상으로 이어진다.

고효열 사무총장은 “이번 교육은 단순한 체험에 그치지 않고, 섬 주민들의 삶과 일상을 예술로 녹여내어 섬비엔날레의 주체로 참여하는 과정이라는 데에 그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이 참여하고 만들어가는 섬비엔날레가 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소통하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7 제1회 섬비엔날레는 내년 4월 3일부터 5월 30일까지 충남 보령시 원산도와 고대도 일원에서 열린다.

지역 주민들은 성공적인 행사 개최를 위해 자발적으로 꽃길을 조성하는 한편, 마을을 소개하는 도슨트 활동과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푸드트럭 운영을 위한 교육을 받는 등 방문객 맞이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