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블루엔진 충남’ 프로젝트 본격 점검

2025-05-15

17조 투자…해양관광·바이오·에너지 중심 미래 해양산업 육성


충남도는 5월 15일 국립해양생물자원관에서 전형식 정무부지사 주재로 ‘충남 해양수산 미래비전 실행 도-시군 워크숍’을 개최하고, ‘미래를 품은 바다, 블루엔진 충남’ 프로젝트의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워크숍에는 도와 시군 관계자, 국립해양생물자원관 등 50여 명이 참석했으며, 해양관광, 바이오, 에너지 등 충남 해양산업의 무한한 가능성을 현실화하기 위한 2025-2035 종합계획의 핵심과제 추진상황 발표와 토론, 정책 현장 방문 등이 진행됐다.

도는 지난해 12월 해양수산 미래비전 선포 이후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해양단체와의 간담회 등을 거쳐 5대 전략, 28개 과제, 114개 사업을 담은 실행계획을 수립했다.

5대 전략은 ▲깨끗하고 건강한 해양 환경 조성(생명의 바다) ▲돈이 되는 해양생활권(경제의 바다) ▲해양레저관광 중심지 도약(역동의 바다) ▲해양수산 통합 기술 선도(혁신의 바다) ▲항만 기반 지역경제 활성화(미래의 바다) 등이다.

핵심과제로는 ▲연안생태계 복원 ▲가로림만 세계자연유산 등재 추진 ▲블루카본 생태계 조성 ▲고수온 내성 바지락 김 연구 ▲스마트 양식단지 조성 ▲수산식품 클러스터 조성 ▲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 ▲크루즈 산업 활성화 ▲태안해양치유센터 운영 등 16개 사업이 꼽혔다.

도는 오는 2035년까지 총 17조 5700억 원을 투입해 블루엔진 충남 비전을 실현하고, 해양수산 산업을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전형식 정무부지사는 “지난해 선포한 해양수산 미래비전이 단순 방향성만 제시하는데 그쳐서는 안 된다”며 “도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도와 시군은 머리를 맞대고 바다에서 성장동력을 창출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