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소방, 폭염 대응체계 강화…온열질환 56건 출동

2026-07-21

고령층·야외작업자 취약…‘폭염 119구급대’와 24시간 의료상담 운영


a9a42ebb2a712.jpg

충남소방_24시간_119구급상황관리센터를_운영하고_있다



연일 이어지는 무더위로 온열질환 발생 위험이 커지면서 충남소방본부가 ‘폭염 119구급대’ 운영과 구급상황관리센터 의료상담을 강화했다.

충남소방본부는 21일 올해 도내 온열질환 추정 환자 출동이 모두 56건으로 집계됐다며, 폭염이 본격화됨에 따라 응급 신고와 상담도 증가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유형별로는 열탈진이 31명(55.4%)으로 가장 많았고, 열경련 14명(25%), 열사병 7명(12.5%), 열실신 4명(7.1%) 순이었다. 장시간 폭염에 노출되거나 수분 섭취가 부족해 발생하는 열탈진 환자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연령별로는 81세 이상이 15명(26.8%)으로 가장 많았다. 51~60세와 61~70세도 각각 9명(16.1%)으로 집계됐으며, 전체 환자 가운데 61세 이상은 38명(67.9%)에 달해 고령층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발생 장소는 논밭 등 야외 작업 현장이 12건으로 가장 많았고, 도로 등 교통지역 10건, 주택 및 집단거주시설 9건 순으로 나타났다. 시간대별로는 오후 3~6시 사이가 26건, 낮 12시~오후 3시가 14건으로 전체의 71.4%가 기온이 가장 높은 시간대에 집중됐다.

충남소방본부는 119구급상황관리센터를 통해 응급의학 전문의 의료지도를 바탕으로 온열질환 증상 상담, 응급처치 지도, 의료기관 안내, 이송 병원 조정 등 맞춤형 응급의료 서비스를 24시간 제공하고 있다.

열사병 등 중증 온열질환이 의심되는 신고가 접수되면 얼음조끼와 얼음팩, 체온계, 생리식염수 등을 갖춘 폭염 119구급대를 즉시 출동시켜 신속히 치료 가능한 병원으로 이송한다.

소방본부는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충분한 수분 섭취와 낮 시간대 야외활동 자제, 규칙적인 휴식, 통풍이 잘되는 가벼운 옷 착용 등 기본 수칙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충남소방본부 관계자는 “폭염 행동요령을 미리 숙지하고 실천하는 것만으로도 온열질환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며 “응급상황이 발생하거나 대처가 어려울 때는 지체 없이 119에 신고해 전문적인 안내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