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충남지사, 독일서 수출기업 지원·협력 방안 모색

2026-08-25

유럽 진출 도내 기업 간담회…규제·물류·인력난 현장 목소리 청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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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자유치와 인공지능(AI) 국제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유럽을 방문 중인 박수현 충남도지사가 독일 현지에서 도내 기업 관계자들을 만나 유럽 경제 동향을 살피고 수출기업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박 지사는 24일 현지 시각 독일 프랑크푸르트 슈타이겐베르거 호텔에서 한화토탈에너지스, 세라젬, 애터미, 광진기계, 코트라 등 5개 기업·기관의 유럽·독일 법인장 및 본부장, 지점장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충남도의회 조철기 의장과 김은나 교육위원장도 참석했다.

박 지사는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최전선에서 노력하는 기업인들을 만나 뜻깊다”며 “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더 나은 기업 환경을 만드는 데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이어 AI 대전환 시대의 과제로 산업과 사람, 첨단산업과 전통산업,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균형을 제시하며 “기업과 행정이 이해와 공감의 폭을 넓히고 해법을 함께 찾는다면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인들은 유럽의 강화된 규제와 대응 비용 증가, 중국 기업과의 경쟁 심화, 전쟁에 따른 물류·원가 부담, 글로벌 경기 침체와 인플레이션 등을 주요 경영 애로로 꼽았다.

이들은 저렴한 사무공간 임대와 법인 설립을 위한 인큐베이팅 지원, 청년 인턴 선발·파견 제도, 공주지역 숙박시설 건설 협조, 대산항과 유럽 간 직항 개설 지원, 대기업에 대한 차별 없는 지원 등을 건의했다.

박 지사는 중국 기업의 공격적인 유럽시장 진출에 따른 국내 기업의 영업 위축 문제에 대해 중앙정부에 대책 마련을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청년 인턴 파견은 중요한 제안이라며 검토 의사를 내놨다.

유럽연합의 포장 및 포장폐기물 규정(PPWR) 시행에 따른 어려움과 관련해서는 해외시장 환경과 정책 변화 정보를 선제적으로 파악해 도내 해외 진출기업에 제공하는 데 힘쓰겠다고 답했다. 공주지역 숙박시설 건설 요청은 공주시와 조속히 협의하도록 지시했으며, 대산항-유럽 직항 개설도 해양수산부 등 관계 부처에 건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 지사는 “충남은 첨단 제조업을 기반으로 수출 전국 2위, 무역수지 전국 1위를 기록하며 대한민국 경제를 이끌고 있다”며 “독일사무소를 포함한 세계 7개 해외사무소를 통해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기업 성장이 도민 행복으로 이어지는 상생의 도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