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12조9258억 규모 제2회 추경 편성

2026-08-21

기정예산보다 843억 감액…지출 구조조정으로 민선 9기 공약·민생·지역 현안 집중 투자


충남도가 세입 감소 등 어려운 재정 여건에 대응하기 위해 지출 구조를 재정비하고, 민선 9기 공약과 민생 안정, 지역 현안 사업에 재원을 집중한다.

충남도는 올해 기정예산 13조101억 원보다 843억 원(0.7%) 감소한 12조9258억 원 규모의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추경은 산림자원연구소 세종 부지의 공공적 활용 전환에 따른 매각 세입 감소 등 변화한 세입 여건을 반영해 편성했다.

도는 사업별 집행 실적과 추진 상황, 연내 집행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점검해 지출 구조를 재정비했다. 집행이 부진하거나 여건이 달라진 사업은 예산 규모와 투자 시기를 조정하고, 필요성과 효과성을 재검토해 세출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이와 함께 특별교부세와 국고보조금 등 이전재원을 추가 확보하고 기금 등 가용재원을 활용해 부족한 재정을 보완했다.

도는 이 같은 과정을 통해 총 1648억 원의 투자 재원을 마련했다. 확보한 재원은 국고보조사업에 따른 도비 부담분과 민선 9기 공약, 민생 안정, 지역경제 활성화 및 시급한 현안 사업에 우선 배분했다.

주요 사업은 ▲지역 주도형 인공지능(AI) 대전환 86억 원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11억2000만 원 ▲방학 중 온종일 돌봄사업 6억8000만 원 ▲청년농업인 기술창업 통합관리 지원 5억 원 등이다.

주민 생활과 밀접한 사업도 추경안에 반영했으며, 재난·재해 대응 재원을 확충해 비상상황에 대비한 재정 대응 여력도 확보했다.

박수현 충남도지사는 “어려운 재정 여건일수록 한정된 재원을 어디에, 어떻게 쓰느냐가 중요하다”며 “불요불급한 지출은 과감히 줄이고 민생과 지역경제 활성화, 도민에게 꼭 필요한 곳에 재원을 집중했다”고 말했다.

이어 “재정 효율성을 높이면서도 도민의 삶과 충남의 미래를 위한 투자는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