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내년 국비 7조 3600억 목표 설정

놀뫼신문
2020-03-26

2021년 정부예산 확보 추진전략 보고회 개최

호남선 가수원~논산 고속화 등 신규 사업 ‘초점’


충남도가 내년 국비 확보 목표를 7조 3600억 원 이상으로 설정하며 ‘코로나19 사태 이후’ 대비에 나선다. 

도는 3월 25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양승조 지사와 김용찬·이우성 행정·문화체육부지사, 실·국·원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1년 정부예산 확보 추진전략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도는 내년 국가 시행 사업 2조 5655억 원, 지방 시행 사업 4조 7956억 원 등 총 7조 3611억 원의 국비를 확보키로 하고, 대응 체제를 중점 가동한다고 밝혔다.

정부예산 확보 추진 방향은 △21대 총선 공약 사업 연계 △정부 신산업 분야·미래 먹거리 사업 발굴 △각종 국가계획 반영 △정부 공약사항·국정과제, 도 중장기계획 연계 사업 구체화 △부처별 신규 및 공모 사업 중 도 연계 사업 발굴 △기존 사업 조기 완공 등으로 잡았다.

내년 국비 확보 대상 주요 신규 사업으로는 △호남선 가수원~논산 고속화 △서산공군비행장 민항 유치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 △판교지구 다목적 농촌용수개발  △동아시아 역사도시진흥원 건립 △스타트업 파크(C-Station) 조성 △장애인가족 힐링센터 건립 △광역 해양레저관광 거점 조성 △충남 사회적경제 혁신타운 조성 등이 있다. 

18개 주요 신규 사업에 필요한 예산은 국비 1조 4473억 원을 포함, 총 1조 6910억 2000만원이며, 이 중 내년 국비 확보 목표액은 655억 4000만 원이다.

주요 계속 사업 및 확보 목표액은 △서해선(홍성∼송산) 복선전철 7000억 원 △당진∼천안 고속도로 1540억 원 △석문국가산업단지 인입철도 270억 원 △장항선(신창∼대야) 복선전철 1000억 원 △디스플레이 혁신공정 플랫폼 구축 583억 원 등이다.

도는 이번 목표 달성을 위해 부처별 정책간담회, 국회의원 보좌진 간담회, 소관 부처 예산 심의 동향 파악, 도 지휘부 부처 방문 활동, 국회의원 초청 도정 설명회 및 정당별 예산정책협의회등을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추진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