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경찰청, 대대적인 음주운전·안전띠 미착용 단속 전개…총 68건 적발

2025-05-21

음주 사망사고 발생 당일 강력 대응…도민 안전 위한 상시 단속 예고

음주단속(금산 이슬공원 회전교차로)


충남경찰청과 충남자치경찰위원회는 지난 5월 20일(화) 저녁, 음주운전 및 음주 무단보행 등 음주 관련 교통사고를 근절하고자 충남 전역에서 대규모 음주운전 단속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단속은 같은 날 오후 2시 52분경 홍성군 홍성읍 남장삼거리 인근에서 발생한 역주행 음주운전 사망사고 이후 즉시 진행됐다. 사고 당시 운전자는 혈중알코올농도 0.137% 상태로 역주행하다가 정상 주행 중이던 차량과 정면 충돌해 사망했다. 경찰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자 강력한 단속에 나섰다.

충남경찰청은 당일 저녁 도내 15개 시·군의 유흥가, 식당가, 주택가, 마을입구, 고속도로 TG(톨게이트) 등 주요 지점에 교통·지역경찰과 기동대 등 523명을 배치, 음주운전과 안전띠 미착용 등 교통법규 위반 행위를 집중 단속했다.

그 결과, ▲음주운전 26건(면허 취소 9건, 정지 17건), ▲안전띠 미착용 35건, ▲안전모 미착용 6건, ▲신호위반 1건 등 총 68건이 적발됐다.

지역별로는 ▲금산서 18건, ▲논산서 15건, ▲홍성서 8건 등이다.

특히 금산서는 경찰관 기동대 18명을 포함한 총 25명을 이슬공원 회전교차로 주변에 집중 배치해 진산로 차로를 막고 단속을 벌인 결과, 음주운전 2건(취소 1건, 정지 1건)과 안전띠 미착용 16건을 적발했다.

충남경찰청 관계자는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주·야간을 불문하고 도심과 농촌을 가리지 않는 불시 단속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며 “도민 여러분께서도 음주운전 근절, 안전띠 착용 등 바람직한 운전 습관 정착을 위해 적극 협조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