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석탄화력 조기 폐쇄’ 확정

놀뫼신문
2019-11-01

정부 미세먼지특위, ‘보령화력 1·2호기 내년 12월 폐지’ 발표


정부가 보령화력발전소 1·2호기 2020년 12월 조기 폐쇄를 확정·발표한 가운데,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환영의 뜻을 밝혔다.

양 지사는 11월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차 미세먼지특별대책위원회 참석 직후 기자회견을 갖고 “30년 이상 노후 석탄화력 조기 폐쇄는 충남도의 핵심 현안이자 민선7기 주요 공약사항 중 하나”라며 “내년 12월 보령화력 1·2호기 폐쇄 확정을 220만 도민과 함께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양 지사는 이날 특히 “노후 석탄화력 조기 폐쇄 시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대책 마련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고용 안정 대책을 수립하고, 산·학·연과 함께 일자리 전환 교육을 실시해 노동자 충격을 완화하는 한편, 중앙정부와 협력해 노후 석탄화력 조기 폐쇄에 따른 재정 지원책 등을 마련하겠다는 것이 양 지사의 뜻이다.

이와 함께 양 지사는 “발전소 폐쇄 후 경제적 파급 효과 시나리오 분석을 통해 중장기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 마련과 주민주도형 발전 대안 모델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기자회견에 앞서 미세먼지특위에 참석한 양 지사는 다가올 미세먼지 고농도 시기 △산업 및 발전 부문 집중 저감 조치 시행 △노후 석탄화력 가동중지(2기) 및 상한제약(24기) 시행 △석탄화력 부두 및 선박 육상 전력공급설비 설치 △발전소 소유 대기오염측정망 통합운영시스템 정상 운영 및 결과 공개 △배출허용기준 강화 조례 이행평가 실시 △배출가스 5등급 차량운행제한단속시스템 구축·운영 △공공기관 차량 2부제 점검 등을 중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