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풀케어 돌봄정책’ 업그레이드… 출산율 상승세 이어간다

2025-02-18

조부모 돌봄 수당·365×24 어린이집 확대… 맞춤형 돌봄 강화


충남도가 출산율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 ‘힘쎈충남 풀케어 돌봄정책’을 업그레이드한다고 밝혔다.

김종수 도 인구전략국장은 2월 18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존 정책을 보완하고 새로운 사업을 추가한 ‘풀케어 돌봄정책 버전업’ 계획을 발표했다.

새롭게 추가된 정책으로는 △조부모 손자녀 돌봄 수당(월 30만 원) △외국인 자녀 보육료 지원(월 28만 원) △어린이집 폐원 지원금(최대 1000만 원) △육아휴직 대체 근로자 인센티브(최대 200만 원) △상생형 공동 직장 어린이집 2개소 설치 △시군 출산장려금 통일 추진 등이 포함됐다.

특히 조부모 손자녀 돌봄 수당은 맞벌이 가정 등의 양육 부담을 덜기 위해 마련됐으며, 외국인 자녀 보육료 지원도 도내 전 시군으로 확대해 보육 환경의 형평성을 높일 계획이다.

도는 기존 돌봄정책도 한층 강화한다.

  • ‘365×24 어린이집’: 기존 3개소에서 25개소로 확대
  • ‘힘쎈충남 마을돌봄터’: 폐원 어린이집·종교시설 활용, 25곳 운영
  • 공공부문 주4일 출근제: 임산부 및 자녀 연령대 확대
  • 출산·육아로 인한 경력단절자 지원: 공공기관 경력경쟁 임용 시 자격 완화
  • 출산율 상승과 지속 가능한 돌봄환경 구축 목표

김 국장은 “돌봄 공백 없는 충남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정책을 보완하겠다”며, 아동 돌봄 거점센터, 돌봄 활동가 양성, 소아 전문 응급실 운영 지원 등 추가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충남도는 ‘아이를 낳으면 성인이 될 때까지 책임지는 충남’이라는 목표 아래 저출산 극복 정책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번 정책 업그레이드를 통해 보육·돌봄 사각지대 해소와 출산율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