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도지사, 읍·면·동장과 소통 간담회 개최

놀뫼신문
2024-12-05

“현장의 목소리 듣고, 도민 신뢰 얻는 행정 펼칠 것”


충청남도가 도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행정과 민원 업무를 담당하는 읍·면·동장들과 격의 없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도는 12월 5일 충남도서관 대강당에서 김태흠 도지사와 15개 시군 읍·면·동장 208명 등 총 250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지사와 읍·면·동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힘쎈충남, 대한민국의 힘이 되다’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 이번 간담회는 지역특성을 살린 읍·면·동 활성화 사례 특강, 우수 시군 정책 발표, 제2중앙경찰학교 충남 설립 촉구 결의, 도지사 정책특강 및 현장 대화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정책특강에서 김 지사는 △농업·농촌 구조 개혁 △탄소중립경제 선도 △미래 먹거리 창출 △지역균형발전 △저출생 극복 등 5대 중점과제를 통해 충남의 50년, 100년 미래를 준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한, 읍·면·동장들에게 “진정성 있는 책임행정을 통해 도민의 신뢰를 얻고, 민원인의 입장에서 법과 규정을 적극적으로 해석하며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는 지역 고유성과 주민참여의 중요성을 강조한 특강으로 시작됐다.

안경주 강사는 ‘양양 서핑문화’, ‘공주 제민천 도시재생’ 등 사례를 소개하며 주민이 중심이 되는 매력적인 지역 만들기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어 진행된 우수 시군 정책 발표에서는 △공주시의 평생학습 생태계 조성 △아산시의 소통플랫폼 운영 △부여군의 통합바이오가스화 시설 운영 사례가 소개됐다.

참석자들은 도정 현안 중 하나인 ‘제2중앙경찰학교 충남 설립 촉구’ 결의문도 채택하며 한목소리를 냈다.

김 지사는 정책특강에서 “경찰학교 설립은 행정의 효율성과 교육 대상자의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며 “정치적 논리가 아닌 실질적 필요에 따라 반드시 충남에 유치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선8기 출범 이후 충남은 △도정 최초 정부예산 10조 원 시대 개막 △국내외 206개사로부터 33조 원 규모 투자 유치 △방치된 도정 현안 해결 등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다.

김태흠 지사는 “힘쎈충남은 현장에서 답을 찾는 행정을 통해 도민의 삶을 개선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