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충남지사, 귀국 직후 지천댐 긴급 현안회의

2026-08-30

정부 건설 확정 발표 후 대응책 논의…31일 기자간담회서 도 입장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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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청양·부여 지천댐 건설을 확정한 가운데 박수현 충남도지사가 유럽 출장을 마치고 귀국하자마자 긴급 현안회의를 열고 향후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충남도는 29일 밤 도청 중회의실에서 박 지사와 홍종완 행정부지사, 구본영 정무부지사, 실·국장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천댐 관련 현안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회의에서는 정부 발표 주요 내용과 지천댐 추진 경과, 충남 물 수급 여건 및 전망, 투자기업의 용수 사용계획, 민선 8기 당시 마련한 댐 주변지역 지원 방안, 정부 발표에 따른 도의 대응계획 등을 공유하고 토론했다.

박 지사는 “유럽 출장 귀국길 주말 밤 긴급회의를 요청한 것은 그만큼 무거운 과제가 우리에게 던져졌기 때문”이라며 “정부가 홍수 예방과 용수 공급을 위해 다목적댐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만큼, 이제 이를 어떻게 대응하고 관리할지 어려운 문제를 풀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 정책 목표가 충남의 비전과 맞닿아 있는지, 청양·부여 지역의 찬반 갈등은 어떻게 관리할지 깊이 있고 신중하게 다뤄야 한다”며 “도가 중심을 잡고 중앙정부와 지역주민 간 가교 역할을 해 정책 목표와 갈등 관리라는 두 과제를 함께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지사는 특히 “지천댐과 관련한 도의 직접적인 권한과 책임이 제한적이지만 주민들은 충남도를 가장 신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정부에 대한 적극적인 요청을 통해 실질적인 주민 지원을 끌어내야 한다고 밝혔다.

충남도는 회의 내용을 바탕으로 향후 대응계획을 마련해 31일 박 지사 기자간담회를 통해 공식 입장을 발표할 계획이다.

한편 박 지사는 30일 새벽과 아침 시간대 예상되는 호우 대비 상황과 천안 공장 화재 피해자 지원 대책도 함께 점검했다.